문통 지지해왔는데 사면했다고 욕하는 분들..

문통을 지지하는데
왜 5년 임기 다돼서
마지막에 원칙을 깨고 사면했냐고
욕하면서 지지철회한다 하시는 분들
저도 어느정도는 이해합니다
저도 엄청 반대했고 지금도 썩 내키지 않은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이낙연이 사면 얘기 꺼냈을때 입에 거품물고 욕했으니깐요. 아마 대다수 문통지지자들도 같은 입장이었을
겁니다. 그 실언 하나로 이낙연은 경선에서 낙선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파장이었으니깐요.
문통도 정치인 사면에는 무척 강경한 태도를
집권기간 내내 보여왔죠. 그러다 안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한걸로 보여지네요. 윤도리코 표현을 빌리자면..부득이하게 ㅋ
사면은 안하다 => 사면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로 변경된 배경은 단 하나. 박근혜의 건강문제죠.
최근 건강이 안좋은 박근혜가 옥안에서 급사라도 하면 지금의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고려해보셨나요?
사법부가 결정한 탄핵의 화살을 문재인이 다 맞아야 했을겁니다. 물론 민주당도 함께요. 거기에 이재명도 엄청난 타격을 받겠죠.
그렇게되면 님들이 광화문 나가 추위에 떨며 촛불들고 퇴진을 외치던 박근혜세력이 다시 청와대로 들어오는 장면을 볼 수도 있겠죠. 지금의 국민의힘은 박근혜때 집권정당인 새누리당 후신으로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간판 바꿔달며 당이미지 세탁해서 생긴당 아닙니까. 뭐 문통 지지 안하고 심상정이나 안철수 지지로 돌아선 분들께는 해당 없는 사항이긴 하지만요.
문통은 혹시 생길 악재를 대비하기 위해 자산의 정치철학을 버리고 욕바가지 먹을 각오하고 이런 결정을 한걸로 보여져요.
박근혜가 건강했다면 절대 사면은 없었을겁니다.
이번 사면을 계기로 영민한 우리 mb각하께서 며칠뒤 휠체어에 몸을 싣지만 않았으면 하네요 ㅋ
암튼 내키지 않는 결정을 욕먹어가면서 내려야만 했다로 이해합시다. 문통을 지지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