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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귀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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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용이미지
때는 2013년 겨울. 여자친구와 덕유산을 등산하기위해 토요일 오전일찍
출발해서 등반을 마치고 내려왔더랬죠.. 돈을 아끼고자 무주리조트쪽은 예약하지 않고
당일 숙소를 구해보자해서 무주시내쪽으로 산을 넘어가는데 딱 위 사진과 비슷한
허름한모텔이 있어서 해도졌고 저기서 묵자고해서 들어갔습니다.
카운터에 젊은 여자분 하나가 계셨는데 411호 열쇠를 받고 올라갔습니다.
외관도 허름하지만 내부는 더 허름하더군요.. 욕실천장에는 배관도 그대로 노출되어있고
어차피 시간은 늦어서 그냥 하룻밤만자고 일찍니서기로하고 짐을 풀었습니다.
둘다 너무피곤해서 그냥 골아 떨어졌지요..
진짜 정신없이 자고있었는데 잠결에 “흐..흐..흑…”. 워낙 잠귀가 밝아서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분명 옆방에서 나는 소리가 아닙니다.. 울리는 소리가 욕실에서
울려서 나는 소리.. 옆에 여자친구는 등돌리고 잘자고 있더군요..온몸이 얼어붙고
도저히 확인할 자신이 없어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덮고 귀를 막아버렸습니다.
그렇게 몇분이 소리가 들리더니 멈추더군요. 10여분 식은땀 흘리다가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잠이 들었는데 동트기전 뭔가 부스럭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눈을 살짝뜨니 화장대에 여친이 화장을 하고있는게 보이더라구요..
불도안켠상태라 실루엣만 보였는데…
불도 안켜고 쟤는 벌써준비하나?싶어 다시 잠들었는데 동이트고 눈을 뜬뒤 여자친구보고
새벽에 왜 화장을하고 있었냐고 물어보니 “계속 잤는데 뭔소리야?”라고 답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방엔 화장대가 없었어요…혼자 너무 심란해져서 후딱 준비하고 키를
들고 카운터에 내려가니 아주머니 한분이 계시길래 키를 드렸더니 표정이 변하시면서
“411호에 주무셨어요? 아.. 우리딸이 오랜만에 왔는데 모르고 그방을 드렸나보네요 ㅠ”
어제일을 솔직히 말씀드리니 2년전 혼자오신 여자손님이 얼굴에 화장을 아주 진하게하고
원피스만 입고 그방 욕실 배관에 목을 메달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후로 자꾸 그방에서 묵는 손님한테 귀신봤다는 얘기가 나와서 그방은 안준다고..
댓글
  • 짬뽕스테이션 2021/12/25 00:23

    원피스만 입고요?
    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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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홀딩스 2021/12/25 00:23

    심야괴담회 나왔던 얘기랑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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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eo 2021/12/25 00:24

    그런가요?ㄷ ㄷ 제보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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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몽둥이 2021/12/25 00:24

    귀신은 없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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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이미나 2021/12/25 00:24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ㄷ.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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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품구매의중요성 2021/12/25 00:24

    우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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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평다니엘 2021/12/25 00:24

    저사진이 참조용이 아닐꺼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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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샤인스파크 2021/12/25 00:27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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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밍™ 2021/12/25 00:28

    소설이라고해줘여 ㄷㄷ 맥주한잔하고 불껏는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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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e-en-scene 2021/12/25 00:30

    그리고 퇴실후 마을에 내려갔더니 마을사람들이 "젊은이들 어제 산에서 캠핑하고ㅠ이제 내려오는 겐가?"
    "아뇨~ 저위에 모텔에서 숙박하고 오는 길입니다. 어르신~"
    "예끼~ 이봐 젊은이 저위에 모텔 같은건 없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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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eo 2021/12/25 00:36

    그런가요.. 아무리 로드뷰를 뒤져봐도 찾을수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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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e-en-scene 2021/12/25 00:38

    그리고 자네 여자친구도 없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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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불꽃 2021/12/25 00:30

    예전에 지방 출장가서 서울로 오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운전도 힘들고 시간도 늦어서 근처 모텔간적이 있는데... 혼자오는 손님은 절대 안받는다고 해서 뺀찌 먹은 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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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씰 2021/12/25 00:33

    귀신이라도 좋습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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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르 2021/12/25 00:40

    으아... 무섭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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