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닝기리 진짜…

현직 집에서 재택근무중임
애는 7월생이고 손이 한참 많이 갈때입니다.
와이프는 자기가 육아 하겠다고 육휴중이고
저는 일과 중간중간 아기 케어하면서 일하고
6시쯤 퇴근하고 목욕시키기, 저녁먹이고 나면 와이프가 아기 재우고
그때부터 제담당입니다.
새벽 5시까지 아기옆에서 자는걸로 시작했으나 시간은 잘 안지켜지고있고
주말에는 거의 풀로 아기 케어합니다.
오늘 일정이 널널해서 아기랑 한참 놀아주고 (뒤집기 지옥)
좀 쉬라고 역방쿠에 올려놓고 잠깐 플스나 하면서 쉬어야지 하고 플스 전원을 올리니 클라이언트 전화오고 메일 와서 응대 해 주고 있으니
안방에서 누워있다가 나와서 하는말이
“ 플스 할 시간 있으면 아기랑 놀아주지”
“아기랑 충분히 놀아주고 잠시 쉬려고 한거고 플스키자마자 들어와서 업무하는데 머가문제임? 겜하는게 문제임?”
지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리길래 지금 업무시간이고 잠시 시간 비어서 쉬는건데
그거갖고 뭐라하지마라 이랬습니다.
그랬더니 자기 복직하면 야근할거니까 애랑 오붓한 시간 보내라고..
진짜 이건 뭐 싸우자는건지 참나…
육아 힘든거 뻔히 알아서 주말에는 쉬라고 나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달리는데 말하는 꼬라지가 진짜…
이혼하고싶네요. 개밥맛임.
지 월급 4배 벌어오고 생활비 대출 전부 알아서 다 처리해주고 지가번돈은 한푼도 안건드는데 고마운줄은 모르고 당연한걸 넘어서서 내가 일하는건 쉽게 돈버는거고 지가 육아하는건 존나 힘든건가봅니다.
하..낭기리 진짜 분노게이지 이빠이 차서 잠이안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