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영화 시카리오 "악의 세계를 그대로 보여준 영화"

영화 시카리오 1편

벽속에 있는거 사람 시체임

집에 저렇게 시체 숨겨둔거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악 그자체를 제대로 보여줌

자비도 없고 인정도 없고 

말 그대로 악 그자체

여주인공은 베테랑이지만 어디까지나 미국에서 
활동해온 사람임

즉 진짜 악 그자체는 본적이 없음

작중 후아레즈가 배경인데

여긴 그냥 고속도로 표지만에 목잘린 시체들을 그냥 걸어둠

정부가 제대로된 기능을 하지못하고

온갖 악들이 날뛰는 곳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국가인 미국에 비하면
이곳의 폭력과 악의 날것은 비할바가 못되는 것

그렇기에 이런 악인들을 잡기 위해선 똑같이 악인을 고용함

정부기관 소속이고, 암묵적인 허가가 있다 뿐이지
이들의 행위도 결국 정의롭다고만 할수는 없음
영화 작중내내 이같은 딜레마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주인공을

통해 직설적으로, 노골적으로 보여줌

어느정도냐면 
백주 대낮에 그냥 사람을 쏴서 죽여버림
그러고 그냥 국경을 넘어감
이 모든 행위는 미국 정부 최상층 권력자들의
암묵적인 허락하에 이루어지는것
즉 미국 정부가 허가한 일이라는 것
물론 실패하거나, 발각되거나, 납치되면 구조는 없고
정부는 이를 공식적으론 부인할테지만

이런 악의 세계에서 주인공은 부단히 노력함
그 거대한 악의 힘

악의 세력

그리고 그에 맞서는 정의라고는 볼수없는

또 다른 악

이에 갈등하지만...

결국 자신이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싸울수도 없는 거대한 힘이 있다는것만 깨달을 뿐

무력하다는걸 알게됨
자신은 늑대가 아니라 양이라는것을

이곳은 늑대들의 세상이라는것을

입바른 허울좋은 정의론과

도덕관념은 아무 쓸모도 없는

정말 현실의 악의 세상...

그렇기에 이영화는 내내 정의같은건 주장하지 않음

피는 피로 복수할 뿐이고

거기에 연민이나 동정도 없음

이같은 무거운 분위기, 배우들의 연기력, 묵직한 OST까지
시카리오1편은

악의 세계를 날것그대로 제대로 보여준

우리같은 일반인은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저항할수 조차 없다는 무력감을 안긴

인상적인 영화가 아닐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