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웨이 해전의 승리로 태평양 전쟁은 사실상 미국의 승리로 결정됐다 (X)
실제로 당시 미국의 상황을 보면 매우 큰 승리긴 했지만 결정적인 승리보단 급한 불 끈 것에 가까웠음
진주만 공습이 아무리 삽질이라 해도 당시 해전의 주력이었던 전함 4척 포함해서 함선을 12척이나 잃어버린 건 매우 뼈아픈 손실이었고, 대서양 함대는 독일 유보트 상대 + 호송선단 호위하느라 끌고 오지도 못해서 항모도 요크타운을 예토전생 시켜서 출격시켜야 했을 정도로 당시 미 해군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었음
게다가 일본한테 반격 먹일 기지인 웨이크나 괌, 사이판, 필리핀 같은 태평양 요충지는 죄다 일본한테 뺏겼고 미드웨이까지 뺏기면 하와이로 고속도로 뚫리는 상황이라 미드웨이 해전 때 미 해군은 진짜 한 줌 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싸웠어야 했음
한 마디로 미국의 승리를 결정지었다기보다는 원점회귀에 가까웠던 전투. 대부분 역사가들은 태평양 전쟁이 사실상 미국 승리로 결정된 건 과달카날 승리 이후부터라고 봄
뭐 일본도 아직 쇼카쿠 즈이카쿠같은 쟁쟁한 항모들이 많이 남아있었으니..
그때 미국 공업력 보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압도하긴 했을거임 그런데 전쟁이 훨씬 더 길어지는건 100프로
사실 일본도 미국 본토 쳐들어갈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지라 그냥 무조건 협상 유리하게 끄는 거에만 집중했음
메이めい 2021/12/17 05:31
굵직하고 중요한 전투들 참패했다면 현실같은 압도적인 승리는 불가능했으려나?
사스티 2021/12/17 05:32
그때 미국 공업력 보면 결국 시간이 지나면 압도하긴 했을거임 그런데 전쟁이 훨씬 더 길어지는건 100프로
맞아주고붕운쌍 2021/12/17 05:33
사실 일본도 미국 본토 쳐들어갈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지라 그냥 무조건 협상 유리하게 끄는 거에만 집중했음
메이めい 2021/12/17 05:34
ㅇㅇ그러니까
굵직한 전투에서 전력소모 심하게 하고 사기 낮추면 그 유리한 협상이라는 엔딩이 났을 가능성이 있을려나 싶어서
물론 그 전투를 못이겨서 진거겠지만
스즈미야하루히단장 2021/12/17 05:59
이게정답이지.
미국은 일본이 독일쯤은될줄알았는데
웬걸? 가내수공업으로 군함찍었던것.
즉 당장 많아보여도
가라앉으면 뽑는게 미국이랑은 차원이다른수준.
그러니 졌지.
사스티 2021/12/17 05:31
뭐 일본도 아직 쇼카쿠 즈이카쿠같은 쟁쟁한 항모들이 많이 남아있었으니..
맞아주고붕운쌍 2021/12/17 05:33
아니 근데 아무리 파일럿 부족했다 해도 즈이카쿠를 그리 날려버린 건 이해가 안 갔음.... 시나노 좀 있으면 완공되니 즈이카쿠는 버려도 된다고 생각한 건가
사스티 2021/12/17 05:37
즈이카쿠 존나 어이없게 날려먹긴했지 ㅋㅋ 미끼는 완벽했는데.... 애초에 작전부터 좀 ㅈ망인듯
온누리누리루리 2021/12/17 05:57
해전의 패배보다 일본의 항공전력이 저기서 녹아없어진게 더 치명적이었다고 본거같음
그래서 이후에도 계속 고전하는 계기가 되었고
데드풀! 2021/12/17 05:58
일본군이 그 특유의 병1신같은 관습이랑 경직된 안목으로 조롱먹긴 하지만 그래도 세계 2위의 해군력이었고
미드웨이 패전 이후에도 여전히 태평양 전역을 장악하고 미 해군 목 졸라댔음
육지에서는 과달카날, 해상에서는 인류 역사상 최대규모의 해전이었던 레이테 만 해전을 미군이 연달아 승리하면서 주도권을 뺏어왔음
데드풀! 2021/12/17 05:59
여기서 일본군이 제정신이었다면 당장 대가리 조아리고 미국에게 무조건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으면 최소한 식민지역이랑 본토는 덜 쳐맞았을텐데
결정적인 전투에서도 패배하고 몰락해가면서도 모가지 쳐 들어대서 핵 쳐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