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밤에 김현수 작가님의 Z9 소개 영상 올라온걸 봤는데
Z9의 특징들을 일목요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길래 역시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시고 관련 강연을 많이 하신 분이라 다르구나 감탄했습니다.
김현수 작가님이 소니에서 주로 강의하시고 장비 소개 및 설명하는 분으로 알고 있었던터라
니콘에서 어떻게 섭외했을까 싶었는데 영상 초반에 본인을 에세랄클럽의 공식리뷰어로 소개하시더군요.
덕분에 Z9에 대한 뽐뿌만 더해졌네요ㄷㄷ;
에세랄클럽 공식 리뷰는 특히 제가 입문자 시절에 많이 신뢰하고 장비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쳤던듯 합니다.
어느 정도 경험이나 안목이 늘면서는 지금은 자료들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다양한 루트의 정보들을 취합하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 특히 입문자 분들에게는 에세랄 클럽 리뷰가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거 같네요.
근데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로서 소니의 메뉴 해설, 각종 소니 랜선 세미나, 그리고 심지어는 소니 카메라의 홈쇼핑 호스트까지 맡으시는 분이
에세랄 클럽 공식 리뷰어로서 소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을 리뷰했다는 대목에서 갸우뚱했네요.
입문자들에게는 공신력있고 신뢰할만한 정보라고 인식될 에세랄 클럽의 공식리뷰인데 특정 제조사에 소속된 작가님이 리뷰해도 괜찮은걸까?
에세랄 클럽에 리뷰를 의뢰하는 타 브랜드들은 이런 맥락을 알고 있는걸까?
전 솔직히 이런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축구시합으로 따지면 특정 팀에 소속된 코치가 동시에 축구협회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거랑 비슷한 상황처럼 느껴진다랄까요.
에세랄 클럽 공식 리뷰를 계속 신뢰할수 있을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저만의 엉뚱하고도 과한 의구심이고 그간 그리고 앞으로도 리뷰가 매우 객관적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특정 제조사에 소속된 작가님이 브랜드를 막론하고 다루는 에세랄 클럽의 공식리뷰를 한다는건 저는 여전히 납득이 어려운 대목입니다.
아무리 심판의 판정이 공정했다고 하더라도 본인들이 뛰는 축구시합의 심판이 상대팀 소속의 코치라면 의의를 제기하지 않을 팀이 없을겁니다.
결코 김현수 작가님의 리뷰어로서의 자질을 문제 삼으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이건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저도 니콘 앰배서더가 되어 Z7ii를 지원받기 전에는 D850과 두대의 소니 a7R4를 사용하다가 지금은 소니 장비들은 거의 정리했습니다.
두집 살림하느라 허리 접히는 줄 알았네요;;;;
앰배서더가 되기 전에 내돈내산으로 사용하면서 처음 써보는 타사 장비의 여러 장점과 단점들을 체감할수 있었는데
제가 이전에 니콘에서 D850, 24-70s, z7ii 리뷰어로 활동했었고 니콘스쿨에서 강사로 활동했었기에
아무리 내돈내산이라지만 소니 장비에 대한 리뷰를 작성한다거나 사용소감을 적나라하게 글로 쓰는건 최대한 피했고 그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캐논동에서 리뷰어로 오래 활동하셨던 마루토스님도 특정 브랜드와 협업하는 순간부터는 타 브랜드에 대한 평가나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신적도 있구요.
그런 맥락에서 에세랄 공식리뷰를 소니 소속 작가님이 해왔다는게 저는 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드네요.
혹시 에세랄클럽 운영진이 글을 모니터링한다면 함께 좀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에세랄클럽에 의뢰해서 리뷰를 개재하는 타 브랜드들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길 바랍니다.
z9 리뷰하셔도 괜찮은건지
저도 사실 보면서 좀 의아했습니다 ㅈㅈ
Z9 리뷰는 저는 특별히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들었고
(물론 소니와 김현수작가님 사이에 문제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굉장히 유익했다고 생각들었는데
에세랄 공식리뷰를 소니 소속 작가님이 하시는건 좀 다른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도 영상을 보고 나니 스르륵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니와 관계가 깊은 분이 스르륵의 리뷰를 담당한다라
말씀하신 대로 자질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인데 해결 방법은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소니쓸 땐 캐빠라 욕먹고
캐논쓸 땐 소빠라 욕을 먹고 있는 저는
니콘에 관심이 아주 많기 때문에 저 젯구 영상 참 재밌게 잘 봤습니다
네 저도 영상은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ㅋ
기계적인 이해도는 사진에 대한 이해와는 또 다른 문제라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더군요.
어쨌거나 최소한 유저들이라도 에세랄 공식리뷰를 작성하시는 분이 소니 소속이신걸 인지하고 있는건 필요하다 싶네요.
개인적으로 소니 관련해서는 저 분 정보 감사하고 잘 보는 편인데 공정성때문에 이번건 안 봤어요 ㅎ
전에 어디 댓글로 보기엔 저분이 와피? 인가 리뷰 하는것과 관련있다고 봤는데, 올페님도 한때 공정성 논란(직원이냐 아니냐, 같은 소니라도 사업부....결론은 지금은 카메라쪽 활동 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있었고..
말씀하신대로 자질과 별개로 공정성 논란이나 광고에 대한 역효과는 충분히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쪽에서는 모르겠으나 비슷한 류의 다른 장르에선 그런일들이 꽤 있었어서..
에세랄 클럽 공식리뷰랑 소니 강사/작가활동을 동시에 하고 계신거면
공정성에 의문이 들수밖에 없지 싶습니다ㅠ
저도 보익렌즈나 록시아렌즈 관련 유용한 정보들을
올페님 블로그 통해서 많이 얻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니와 일하게 되시면서 자진해서 블로그에 렌즈리뷰는 그만하신다길래
한켠으론 아쉬우면서도 이런 부분에 있어 사려깊고 깨어있는 분이시구나 싶었네요.
전 의외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물론 짱이님 처럼 강력한 팁이 아닌 기계적인 부분으로 설명해주시는게 마음에 드네요.
저도 z9 소개 영상은 굉장히 재밌게 봤고 유용했습니다ㅋ
전 아무리 봐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요;;;;;;;
소니 소속(?) 이라는게
어느 정도의 관계를 말씀하시는 건 지는 몰라도
소니 직원이 아닌 이상에야
그냥 외주업체, 내지는 협력사일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글쎄요 저는 저 두가지 활동을 동시에 하는건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드네요..
개인적으로 김현수작가님 되게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사진보다는 기계적인 이해도가 높으신분이라서 테크니션쪽인 부분이 더 강력하신분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행보를 볼때,
개인 유튜브채널은 소니 유튜브가 아닐까 하는 정도로 소니제품이 비중이 높고
소니 알파아카데미 강사로 알고 있는데,
일반강사라기엔 소니의 대표로써 꽤 오랜기간 대외적활동을 해오셨다는점이 큰 본인의 이미지시라
그런가 좀 의아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slr공식리뷰어라는 부분 기존에 와피라는 업체가 외주를 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거기 소속이시네요
slr리뷰라는게 공신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기존 리뷰들을 보면 좀 편향적이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상황들이 반영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김현수 작가님이 소니와 결별을 하신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니콘에서 뵙는건 또 굉장히 낯서네요 ㅎㅎㅎ
일단 스르륵 리뷰 실명제부터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