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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현장의 민간 잠수사들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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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797080589 2021/12/11 17:54
진짜 트라우마 걸리겠다..
형이야형 2021/12/11 17:54
이거 북유게 가야하는거야 아닌거냐,,
김도현 2021/12/11 17:58
세월호 진상규명은 대체 언제쯤 되는거냐
벌써 7년이나 지난 사건인데도 진상규명이 끝이 안났음
유족들은 사고의 모든 진실과 책임자를 알고 싶은 것 뿐인데
왜 끝이 안나는거임?
형이야형 2021/12/11 17:59
진상규명은 됫지 그냥 단순 해양선박사고임 선주들의 불법적인 선박계량과 자격도없는 선장의 빤스런때문에 일어나 대참사지
Frenda:Sejvern 2021/12/11 18:00
기다리래. 6835톤 배가 뒤집히는 동안, 뒤집힌 배가 선수 일부분만 남기고 가라앉는 동안, 기다리라는 방송만 되풀이하고 선장과 선원들이 빠져나가는 동안, 움직이면 위험하니까 꼼짝 말고 기다리래.
해경은 침몰하는 배 주위를 빙빙 돌기만 하고 급히 구조하러 온 UDT 대원들과 민간 잠수사들을 막고 있지만, 텔레비전은 열심히 구조하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기다리래.
오지 않는 구조대를 기다리다 지친 컴컴한 바닷물이 먼저 밀려들어 울음과 비명을 틀어막고 발버둥을 옥죄어도, 벗겨지는 손톱과 부러지는 손가락들이 닥치는 대로 아무거나 잡아당겨도, 질문하지 말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래.
바닷물이 카카오톡을 삼키고, 기다리래를 삼키고, 기다리래를 친 손가락을 삼켜도, 아직 사망이 확인되지 않았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래.
엄마 아빠가 발 동동 구르며 울부짖어도, 구조된 교감 선생님이 터지는 가슴에다 목을 매어도, 유언비어에 절대로 속지 말고 안내 방송에만 귀 기울이며 기다리래.
죽음이 퉁퉁 불어 옷을 찢고 터져 나와도, 얼굴이 부풀어 흐물흐물해져도, 학생증엔 앳된 얼굴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니 손아귀에 그 얼굴을 꼭 쥐고서 기다리래.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맹골수도 물속에서 기다리래.
김기택, <기다리래>(<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