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택배거래 반품 해드려야 하나요?

직거래로 물품을 올렸는데 택배거래 얘기를 해주셔서, 안전 거래가 아닌 선입금 택배 조건으로 네고까지 해드리고 제품을 판매했습니다.
물건을 판매할 때 기스나 후드찍힘에 대해 문의를 해주셨고, 제가 살펴봤을 때 기스/후드찍힘/칠벗김이 없어서 그렇다고 말씀을 드리고, 판매 글에 올린 사진 포함 아래 5개 사진 및 제품보증서 등을 같이 보내드렸습니다; 아, 판매글에 제가 여태까지 3번 정도 마운트를 해봤던 것 같아서 그렇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후에 문자로 및 전화로:
마운트부 뚜껑도 다른 제품이고, 렌즈 기스가 많으니 환불을 부탁한다고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소니마운트 삼양렌즈에 제가 그냥 삼양이 아닌 소니 뚜껑을 그대로 장착해서 보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 가서 마운트 뚜껑을 찾아본 후 삼양 뚜껑을 보내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장 3개월 후에 5년 동안 외국 생활을 할 예정이라 덜 쓰는 물건 정리를 빨리 하고 싶어서요. 아 지금 문자를 확인하지 렌즈에 먼지도 많다고 하셨네요; 그런데 렌즈에 기스 및 찍힘이 없다더니 사기죄라면서 무조건 반품을 요구하시는데... 그러면서 기스부에 대한 사진을 아래와 같이 찍어서 보내주셨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마운트 뚜껑만 다시 보내드린다고 하면 도무지 반품에 대한 의무가 없는 것 같아서요; 근데 이게 며칠이고 문자랑 전화가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반품 받고 빨리 다시 팔아버리자 싶은 생각도 들고...
어쨌든, 이 상황에서 제가 반품을 해드려야 할 의무가 있는 건가요? 혹은 도리적으로라도요; 그리고 만약 제가 반품을 해드린다고 하면 주의할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예컨대 저도 구매자분에 대해서 찜찜한 부분이 있는데 반품 물품 수령 후 제가 입금을 해드린다든지 정도를 요구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