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마천루는 뉴욕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빌딩숲의 도시임
미국 건설업의 태동은 바로 이 시카고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시작은 사실 150년 전의 비극에서 시작됨
1871년 10월 8일, 시카고 도심에서 발생한 작은 화재가
건조한 날씨와 밀집되어 있는 목조주택들 사이로 번지기 시작했고
심지어 파수꾼의 잘못된 신고로 소방관들이 잘못된 곳으로 출동하는 바람에
초기진압에 실패,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강렬한 불길은 하루 내내 시카고 전역을 불태웠으며
10월 9일 밤 늦게 비가 내리면서 불길은 잡혔으나
그 때는 이미 10만명의 이재민과 300명의 사망자를 낸 이후였다.
시카고의 모든게 불타버렸다.
시카고 도심의 70% 를 차지하던 목조주택이 불타면서
상대적으로 추운 시카고의 겨울을 대비하기 위한 톱밥이나
접착을 위한 타르 같은 가연성 물질이 불길을 키우는데 일조,
은행, 새로 지은 법원, 오페라하우스, 잘나가던 호텔까지도
화재 발생 몇주 후
시카고는 재건에 돌입했고 목조 대신 강철과 석조를 이용한 크고 단단한 건물들이 메인이 되었으며
시카고 전역의 소방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고 시카고의 재건붐은 곧이어 미국 건축업의 엄청난 발전으로 이어져
수십년 후 미국 초고층빌딩의 대량건설로 이어졌다.
덕분에 유일하게 남았던 워터타워는 명소가 되어버림
-청일점- 2021/12/07 13:41
크고 단단한 철근콘크리트!
taruu 2021/12/07 13:45
덕분에 유일하게 남았던 워터타워는 명소가 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