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뷰파인더로 찍으시는 분 계시나요

저는 사진을 처음 배웠을때 액정달린 똑딱이 디카(캐논 G1)로 배웠었는데요
나중에 300D가 나오면서 렌즈교환식 카메라 즉 뷰파인더를 직접 눈으로 보고 찍는 DSLR의 맛에 푹 빠졌었네요
사진 찍는 사람마다 방식은 다 있었겠지만 저는 양쪽 눈을 다 뜨고 뷰파인더를 봤습니다
한쪽 눈을 질끈 감고 찍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그 동작이 눈이 아프더라고요
그리고 게임에 빠져 잠시 사진 취미 생활을 떠났던적이 있었는데요
다시 사진생활 복귀한지 딱 6개월이 되었는데 이젠 미러리스라는 단어를 쓰는 카메라가 나왔더군요
무엇보다 나이를 먹고 당뇨가 오면서 시력도 안좋아졌고요
그래서 뷰파인더로 사물을 보면 뿌옇게 보입니다
덕분에 LCD화면으로 사진을 찍고 있고 뷰파인더를 보면서 찍던 그 감성이 사라졌지만
한편으론 정말 세상 좋아졌고 다행이다 싶네요
눈시력이 나뻐진 입장으로 LCD가 없었으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하고요
무엇보다 솔직히 LCD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찍는 사진이 더 편하긴 하잖아요
그래도 가끔 뷰파인더 생각이 들긴하더군요
특히 LCD가 잘 안보일 정도로 해가 쨍한 촬영상황에서요
결론 여러분 당뇨 조심하세요 눈시력 바로 나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