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의 홈매트입니다.
저는 이번에 더현대서울에 입점한 라이카스토어에서
1_M10-R Black Paint와
2_MP 0.72 Black Paint
3_50mm f1.4 Summilux Black chrome finish의 구성으로
카메라 두 대와 렌즈 한 개를 구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약 2,500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출하였는데
상당히 비전문적인 응대를 받았기에
해당 내용을 회원님들께 공유하기 위해서 본 게시물을 남깁니다.
우선 저는 2021년 10월 17일에 더현대서울 라이카 매장을 방문하여
50룩스 렌즈는 현장에서 수령하였으며,
블랙페인트 바디 두 개는 선결제 후 도착하는대로
매장에서 저에게 연락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1. 2021년 10월 18일, 울산으로 돌아와서 매장에서 수령한 렌즈와 필터를
체결해봤는데 필터 구경이 맞지 않아 렌즈에 필터가 부착 되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매장에 문의를 드렸더니 "43mm 필터를 드렸어야 했는데
46mm 필터를 드렸다. 필터를 택배로 보내드리겠다."고
회신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카메라도 없는데 큰 불편함 없이 그렇게 해달라
요청드리고 필터를 새로 받았는데 43mm 필터를 체결하니 이번엔 후드가 체결이
안 됩니다. 정확하게 설명하자면, 필터를 체결하고 후드를 씌우면 후드가
딸깍 하고 고정이 되지가 않고 쑥 쑥 빠집니다.
참을성을 가지고 다시 매장에 문의를 드렸더니
이번에는 "공식페이지에 확인을 해봤더니 후드와 필터가 같이 장착이 안 된답니다."
이게 뭔 소리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해당 렌즈를 많이 접하는 게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하길래 카메라를 수령할 때 다시 매장을 방문해야 하니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일단 덮어두었습니다.
2. M10-R Black Paint가 매장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2021년 11월 14일에
다시 매장을 방문합니다. 카메라를 양도 받고 간단하게 설명을 듣고,
기존에 구매했던 50룩스 렌즈와 관련하여 필터이슈를 이야기했더니
43mm필터를 사용할때는 후드체결이 안 된답니다. 그럼 왜 처음부터
확인도 안 해보고 렌즈를 판매했냐고, 잘못된 안내로 잘못된 제품을
구매했으며, 카메라가 없어서 마운트도 한 번 하지 않았으니
환불해달라 요청했더니 응대했던 직원분께서는
"자신이 판매한 게 아니라서 도와줄 수 없다."고 말씀 하십니다.
그래서 그럼 나에게 렌즈를 판매했던 직원에게 확인해달라 부탁드렸더니,
저에게 렌즈를 판매했던 직원분께 연락해서 확인했더니
렌즈를 개봉했기 때문에 환불이 안 된답니다.
아니, 잘못된 설명으로 렌즈를 구입한 거 아니냐?
그리고 렌즈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뭐가 문제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잘못 설명하고 어쨌고 그런 이야기는 쏙 빼놓고
그냥 개봉했기 때문에 환불이 안 된답니다.
응대하는 직원분과 실랑이해봤자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울산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도 다가와서 일단 알겠노라 하고
카메라만 받고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50mm는 있으면 쓰는 화각이니까, 기분은 불쾌했지만
그냥 한 번 참고 제가 사용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3. MP Black Paint가 매장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2021년 12월 4일에
다시 또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분께 카메라를 수령하러 왔다
말씀드리고 카메라를 받았습니다. 검수를 하려고 카메라 박스를 열고 확인 후
직원 분께 카메라 사용법 설명해달라 부탁드렸더니
첫 번째 직원분께서는
"나는 여기 직원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 다른 직원에게 물어봐라"
두 번째 직원분께서는
"필름바디는 잘 모른다. 다음에 다시 방문해서 다시 물어봐라"
라고 아주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시더군요.
저 울산에서 올라와서 다시 방문이 어려운데
안내가 어렵겠습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모른답니다. 몰라서 못해주겠답니다.
결국 저는 천 만원짜리 카메라를 구입하고도
판매처에서 카메라에 대해
어떠한 설명이나 안내를 듣지 못했습니다.
앞서 1번과 2번에서 서술한 일들은 명백히
판매자가 제품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물건을 판매한 판매자의 명백한 귀책사유로 인한 불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그냥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3번에서 서술한 일은 물건 판매하는 직원 입에서는 정말
나와서는 안 되는 말입니다.
제가 울산에서 카메라를 받으러 서울까지 간 건
그래요, 제 사정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파는 제품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저런식으로 응대하는 건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만원짜리 카메라를 판매하는 곳에서
이렇게 비전문적이고 무성의한 응대를 받아보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더군요.
현재 M시리즈가 디지털로 전환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다수의 유저들은 필름 베이스의 장비를 운용하고
있는데 자신이 판매하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부정하는 말이
라이카코리아 직원분 입에서 나올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직원분들의 응대가 불친절했다거나
사은품을 챙겨주지 않았다거나 그런 영역의 불만이 아닙니다.
최고급 브랜드 카메라인 라이카를 판매하는 직원이
이렇게까지 비전문적이고 무성의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전문적인 직원이 영업을 하고 응대를 한다면
고객입장에서 라이카 스토어를 굳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고장나면 독일로 보내야한다는데
굳이 비싼 돈 줘가면서 대리점 이용할 필요가 뭐가 있을까요?
어차피 판매하는 사람도 잘 모르는 제품
굳이 대면하면서 구매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깨끗한 중고나, 해외에서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직구하는게
훨씬 더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고작 카메라 몇 개, 렌즈 몇 개 구입하면서
불쌍한 직원들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가요?
이런 일은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아무것도 아닌 일인가요?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https://cohabe.com/sisa/2258201
라이카 매장에서 2,500만원 쓰고도 마음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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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만원이듬 일억이든 매장 직원은 월급이 많진 않을탠대요 전문적 지식이 있진 않을겁니다 ㄷ ㄷ ㄷ
오타작렬이네요 ㅠ
라이카 매장 직원응대가 저정도면 갈아치워야죠 장난하나 차를 사러갔는데 딜러가 기능설명을 하나도 못하는꼴인데 어디 병신들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