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AF뭘로 두고 써야 하나 싶으시면 "얼굴트레킹용 초기 서보 AF포인트" 설정해보세요

오늘 해당기능을 잘 모르고 1년동안 사용하셨다는 댓글을 보고 이 꿀같은기능을 사용안하셨다는말에 안타까움을 느껴서 이게 도대체 뭐에 쓰는기능인지 공유드려요.
R5,R6 카메라 쓰시는경우 대부분은 얼굴+트래킹모드를 많이 사용하실거에요
그런데 이게 단체촬영시에는 원하는 사람에게 딱 맞아 떨어지지 않을수도 있고 조이스틱으로 검출된 EYE-AF를 고를수 있긴 하지만 꽤나 귀찮은 일입니다.
그리고 사물을 찍을경우도 있는데 이럴때는 엄한곳에 포커싱이 맞을때도 있어서 AF방식을 변경해야 하는데 번거롭죠.
터치로 포인트를 설정할수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포인터를 보고 선택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더 편하실경우가 많으실겁니다.
이럴때 위의 설정이 필요합니다.
초기설정은 AUTO로 되어있기 때문에 얼굴+트래킹모드일때 따로 AF포인트가 보이지 않으실텐데
위의 설정을 하게 되면 가운데에 원포인트모양의 사각형이 생기게 됩니다.
이제 해당 포인터 주변으로 얼굴이 있게 되면 EYE-AF 혹은 얼굴을 잡게 되고
포인터를 사물로 옮기게 되면 주변에 사람이 많더라도 사물을 잡게 됩니다.
당연히 이상태에서 트래킹도 되고요.
여기서 중요한부분은 원포인트지만 정확히 사각형경계까지만을 포커싱하지는 않고 어느정도의 주변부까지 검출을 해주기 때문에 저처럼 얼굴+트래킹모드로 두고 대부분 사용하시는경우에는 설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자동을 제외하고 2가지를 선택할수 있는데 처음에는 뭘 선택하셔도 똑같이 작동을 하기 때문에 이게 뭐지 싶으실거에요.
일단 첫번째것은 얼굴+트래킹모드일때 사용한 AF포인트를 초기설정으로 할지를 선택하는겁니다.
두번째선택항목은 얼굴+트래킹모드,존모드를 제외한 AF모드일때 사용한 AF포인트를 얼굴+트래킹으로 바꿨을때 포커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할지를 선택하는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사용하시는분들중에 단일초점을 주로 사용하시는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급하게 얼굴+트래킹을 하게 되실일이 생기는데 이때 AF를 얼굴+트래킹으로 변경시에 첫번째 항목을 선택하셨다면 기존 얼굴+트래킹시 사용했던 원포인트 위치로 시작을 하게 되고 두번째 항목을 선택하셨다면 단일초점모드일때 사용했던 AF포인트를 그대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단일초점모드를 사용하다 키설정을 하여 얼굴+트래킹으로 바로 변경시 그대로 AF포인트를 사용할수 있는거죠. 저도 AF위치를 따로 사용할일은 없어서 두번째 항목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가 사용하는 방법인데 참고하시라 말씀드리자면 전 대부분 중앙부에 포인터를 고정해두고 원하는 피사체를 가운데두고 포커스를 맞춘후 원하는 구도로 이동하여 촬영합니다.
아주 전통적인 방법이고 주변부 AF가 좋지 못했던 DSLR시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사용하셨을텐데 이경우 문제가 코싸인오차로 미세하게 핀이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았었죠.
하지만 이제는 SERVO자체가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좋아졌고 한번 붙은 트래킹은 왠만해서는 잘 안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실시간으로 원하는 부분을 포커싱후 바로 구도설정하여 촬영이 가능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도움말을 봐도 이해가 잘안가서 헷갈렸던 항목이기도 하고 초기설정이 AUTO로 되어있어서 해당기능자체의 존재유무를 모르고 계시는분들이 더 계실것 같아서 꽤나 좋은 기능이라 공유드립니다.
사실 내용자체는 어려운게 아닌데 쓰다보니 뭔가 되게 어려워보이네요.
그냥 한번 설정해서 테스트 해보시면 엄청 쉬운걸 뭘 이렇게 주절주절 써놨냐고 욕하실수도...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