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APO-SKOPAR 90mm F2.8 개봉기

어제 발매된 APO-SKOPAR 90mm F2.8 이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L마운트로 있었던 APO-LANTHAR 90mm F3.5 이후로 Voigtlander에서 십수년 만에 나온 라이카마운트용으로 나온 90mm 렌즈 입니다.
APO 설계이긴 하지만 라이카 렌즈 최신 렌즈들 처럼 ASPH 렌즈까지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이전에 나온 APO-LANTHAR 35mm, 50mm 렌즈처럼 특수렌즈 들을 넣을 수 있는 만큼 넣어서 7장의 렌즈중 무려 5장이 이상부분분산렌즈로 되어 있습니다.
아쉽게 APO-LANTHAR 렌즈들에 있는 삼색 선은 없습니다. ㅠㅠ
렌즈 구성으로만 봐도 결과물이 안좋을래야 안좋을 수 없겠다고 생각합니다만.. 실내에서 광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찍어보긴 힘들 듯 하여 오늘은 일단 개봉만 해 봅니다.

생김새는 90mm Tele-Elmarit Fat 버젼과 거의 흡사합니다. 블랙크롬 색상이지만 라이카의 블랙크롬과는 달리 약간 광택이 있습니다.
후드는 라이카의 12575 보다는 밋밋한 형태 입니다.

렌즈 길이가 90mm 임에도 60mm 에 불과합니다. 라이카 75mm Summarit 렌즈와 거의 비슷한 크기입니다.

렌즈 길이가 짧기 때문에 후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최소 촛점거리(0.9m) 에서도 프레임 라인을 거의 가리지 않습니다.

후드는 거꾸로도 채결이 가능해서 렌즈를 바디에 장착한 상태에서 보관하기에도 용이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예판 가격도 괜찮은 편이었고 무엇보다도 후드가 다른 렌즈들과 달리 별매가 아닌 부속품으로 들어있다는 장점이 있어 좋네요.
날씨 좋을 때 밖에 나가서 사진도 찍어보고 해야 할텐데... ㅠㅠ
이상 내돈내산 개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