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진보적 성향임을 전재하고 이하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조금 깁니다.
저는 지난 경선에서는 누구를 지지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를 위해 뭘 해보거나 하지도 않았습니다. 소위 보수라는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탐라인을 통해서 까고 발리고, 짓고, 깨고 계시는 거의 모는 일들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리스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여 이낙연 전 총리를 지지한것도 아닙니다. 그의 이명박, 박근혜 사면 논리도 그랬고 그의 우유부단함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문재인 정부가 안정과 평화, 외교적 국가 이미지의 재고에 힘을 썼다면 다음 정부는 혁신이 아젠다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잘 안다고 하는 주식시장만 보더라도 국제무대에서까지 코리안 디스카운트라고 거론되고 있는 국가의 개혁 현안들이 시급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실천과 개혁의 아이콘처럼 비쳐졌던 이재명 예비후보를 지지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금과 같은 리스크의 예상 때문이었습니다.ㆍ
그러나 이제 선택지는 둘 또는 셋..넷으로 좁혀졌습니다. 이재명이냐..윤석열이냐...아님 심상정이냐...안철수냐 이겠지요..
솔직히 인간적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테이킹으로 망설여진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의 이력을 살펴볼때 일부겠지만 이해되지 않는것도 아닙니다. 저도 가족과 사이가 좋지 못해서 싸우기도 해봤고 가족중 안타까운 일들이 생길때 도덕과 현실속에서 많이 망설여 본 적도 있습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격을 수 있고 격는 일입니다.
저도 이재명 후보가 '음주논란'을 비롯해서 100% 순결하거나 완벽하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는 산골에서 태어나 어려운 서민의 삶을 살았고 누구나 격을 수 있는 개인적인 작은 일탈과 개인적 선택의 기로에서 고뇌를 해야 했던 사실을 제외하고는 공적 영역에 큰 피해를 입혔거나 문제를 야기한 위인은 아닙니다. 오히려 공적영역에서는 결벽증이 있는듯 행동했지요. 그리고 그의 정책과 행정에 대한 지식의 해박함은 이미 여러 토론과 발표를 통해서 증명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씨는요?
그는 소위 금수저...! 아버지가 일본 연구 지원금을 받았다고 알려진 교수였고 무리없이 사법시험을 9번이나 치뤄도 살만했던 유년기, 청년기를 지냈습니다. 그리고 장년이 된 40이 넘어 검찰이 되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바탕으로 많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의 처와 장모가 숱한 금융사기 의혹과 심지어 국고까지 사기로 빼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수사도 하지 않다가 이제야 수사가 진행되며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판사를 사찰하고 유력한 여당성향 정치인들에 대하여 고발청탁 의혹을 만들어내는 등 윤석열 시절의 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본인의 권위의식과 오만함을 잘 알게 해줍니다.
그가 유력한 검찰의 일원이고 검찰총장의 권위적 판단이 아니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싶은 일들입니다.
그러더니 방송사에서 주관하는 정책발표 석상에서 2분 가까이 버퍼링으로 말도 못꺼냅니다. 그의 정책적 지식과 함양을 알게해주는 사례입니다. 이번엔 청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장에 1시간 여를 늦게 도착해서 고작 30분만을 말장난 수준의 질문과 답변을 이어나갔을 뿐입니다. 삼국지에서 좋아하는 인물을 묻자 답변조차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가 평소에 국민을 어떻게 여기는지 잘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수준마저 "박근혜씨의 수준에 버금가거나 능가한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일부의 분들은 민주당이 싫어서 윤석열을 뽑는다는데 현재 윤석열이 민주당을 뛰어넘는 최선입니까?
◇이재명이 조금 부족하다 하여 윤석열만 못한겁니까?
◇이재명의 정책과 비전..그리고 지식이 2분 가까이 버퍼링한 윤석열에 비해 뒤지는 겁니까?
◇금수저 윤석열의 권위의식과 이재명이 지금까지 보여준 친 서민적인 친화력을 비교하면 누굴 선택해야 하는겁니까?
◇ 여러분들의 주장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증오와 복수의식..그리고 구태적인 고집과 아집이 아니고 국가의 미래를 위한것이 맞습니까?
쌀 겨가 싫다고 하여 기꺼이 똥밭으로 나뒹구는 우를 범하여서는 안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국가를 위해 더욱 그래서는 안됩니다.
이재명이 좀 부족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모자란데도 불구하고 변화를 거부하고 개선시킬 수 없는 윤석열씨의 고집과 독선, 그리고 권위의식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이쟤명이 부족하면 혼내고 바꿔주십시오. 그는 알아듣는 사람입니다.
이재명은 본인의 잘못에 무릎꿇고 큰절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은 개에게 사과???? 를 내밀었지요.
여러분은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Ps. 삭제된 글 일부 수정해서 다시 올려봅니다.
https://cohabe.com/sisa/225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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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도 있다니까 이 양반 참..
차라리 3번이 났겠습니다.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그렇죠
너무 안타까운 것은 윤 지지자들은 이런 글 읽지도 않고 읽을 생각도 안해요.
어차피 이재명 지지자들만 이런 글 읽고 안타까워할 뿐..
외신간담회, 청년토크 이런거 아무리 자료 가져다주고 봐봐라 해봐야 그들은 그냥 민주당은 안되임다 ㅋㅋ
동네 통장선거도 아니고 나라의 조타수를 뽑는건데 ㅋㅋ
홍준표나 안철수를 뽑으면 이해라도 가지요. 그들의 과거를 미루어 봤을때 미래도 어느정도 예상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윤석열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음밖에 안 나오네 ㅋㅋㅋㅋㅋㅋ
차라리 박근혜가 낫지요 (진심) 왜냐면 그래도 정치판에서 수십년 굴러먹어서 IQ가 80 언더여도
생존법 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 말이죠.
차라리 홍준표가 나왔어도 이리 걱정되진 않았을겁니다.
최선을 다하고 깨끗이 승복했을듯요.
이건 차라리 공포에 가까워요.
박근혜씨때 찬 겨울에 수입일을 1인시위 하던때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