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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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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에 여친과 크게 다투다가
'오빠는 나에게 프로포즈 한적도 없으면서'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꽤 오랜시간을 함께 했으면서도 제대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없더군요.
나이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성격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나이에 제대로 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등등
여러가지 고민에 대해 바로 마주한 적이 없었더라고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기도도 많이 했고요
만남부터 지금까지 만들어온 추억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말입니다.
전혀 가정환경, 문화, 다른세대, 그리고 접점도 없던 사람끼리 정말 우연하게 만나 같이 함께해 왔고
앞으로도 같이 하고 싶다면 결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참 많은 이야기를 한 후,
식장부터 예약했습니다. 식장 고를수도 시간대 선택할 수도 없고 그냥 비어있는 시간에 예약했죠.
그리고 부모님들께 말씀드리고 인사드렸고 다행스럽게 우리 선택을 지지해 주시더군요.
45일간 상견례 하고 결혼준비 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
아마 이 글이 싱글로 올리는 마지막 글이 될 듯 합니다. 준비는 다 끝났는데 (포럼에서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렌즈도 다 준비끝났습니다^^) 먼가 싱숭생숭합니다. 어쩐지 그냥 글 올리고 싶었습니다 ^^
다들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총각 므나세브라임 배상-
댓글
  • 개미아빠 2021/11/19 13:38

    오오오 축하드립니다...!! 결혼전에 마지막으로 렌즈 하나 더 지르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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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21/11/19 13:42

    ㅎㅎㅎ 물량도 없고 시간도 이제 없고요 ㅜ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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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99_ALITA 2021/11/19 13:38

    와 싸웠더니 결혼을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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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21/11/19 13:42

    그러니까요 ^^... 세상사 참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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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린 2021/11/19 13:42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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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21/11/19 13:42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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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21/11/19 13:49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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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ISTUDIO™ 2021/11/19 13:45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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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S]므나세브라임 2021/11/19 13:49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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