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 firmware update 촬영 소감

오늘 웨딩 촬영 할 때 겁나서 촛점 확율도 많이 떨어지고 부담이 덜한 하객 인사 장면에서
아주 잠깐 사용해 봤습니다. 오전 오후 2팀 촬영 했으며 오전에는 2번 정도만 eye-af 설정으로 촬영 했고
오후에는 4-5번 정도 설정 해서 촬영 했습니다
1. 확율
웨딩 촬영에서 촛점 나갈 확율이 가장 높은 씬은 연회장 인사 입니다. 신랑 신부가 고정 되어 있지 않고
갑자기 움직이고, 움직임도 빠른데, 어두워 셔터 속도는 높일 수 없는 그런 현장 입니다
일단, 사용 빈도가 낮아 단언 하기는 힘들지만, 눈에 표시 된 사진은 거의 모두 정상적으로 촬영 되었습니다
오히려 기존 제가 사용하는 af-c 보다 더 선명 하다고 해야 할까요?
매우 만족 입니다. 문제는 예전에도 제가 한번 이야기 했던 것인데... 갑자기 eye-af가 사라지게 되는 순간
제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어찌할지 몰라 하는 순간이 발생 합니다
생각해 보니 그런 순간은 어짜피 af-c로 촬영해도 사용할 수는 없는 사진 이겠다 싶습니다
2. 촬영 하는 방식의 변화
기존 방식은 피사체를 화면의 적절한 위치에 놓고 그 곳으로 촛점 이동 시킨 후 촬영 했는데
이 또한 제 경험 부족이기는 하지만 눈에 맞았다는 표시만 나오면 셔터를 누르게 되니 구도가 안정적이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삼분할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고지식한 제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이런 촬영이 셔터의 낭비(?)를 초래 하지 않나 생각 합니다 (뭐 쓰라고 있는거 그냥 촬영 하고
크롭 하든 버리든 하면 되지만...) 필름 시절 부터 몸에 익은 그 습관은 좀처럼 바뀌지가 않네요
3. 앞으로 계속 사용 할 것인가?
Z6가 eye-af를 언제 잡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 이라면 조금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해볼 예정 입니다
또 하나, 기존의 렌즈의 해상력이 좋아 진 것 처럼 느끼는 사진이 몇장 나오더군요
이건 아무래도 촛점이 좀더 정확해진 결과가 아닌가 상상해 봅니다
참.................................
14-24 왔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