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고딩나라는 이용할게 못되네요.

급히 구하려는 렌즈가 하필 중고딩나라에 나왔는데,
풀박스에 거의 새것이라 되어 있고, 외관에도 후드 외에는 아무 이상 없다고 써있어 문자로 다시 물어도 언급 없고, 거래내역 많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길래,
서로 피곤하게 구석구석 사진 달라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택배로 구입해서 받아보니,
레터링은 일부 지워지고... 풀박스라는데 파우치는 없고..
파우치 없다 하니 그거 케이스도 아니고 렌즈닦이라고나 하고(누가 모르나),
상태는 인지 못했냐 하니 몰랐다길래(모를만한 부위도 아니고 외관 한번 둘러봤으면 바로 보임)
당신이 과실 인정했고 그러면 나는 손해이니 적정 성의를 표하던지 아니면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정중하게 말하니,
자기가 제대로 확인못한거 인정은 하는데 반품은 안받겠다고 어떤 성의를 말하냐 얘기해보라네요 ㅎ
반품불가 명시도 없었음(반품불가도 단순변심에 적용이지 고지되지 않은 하자는 예외인데)
기가 차서 몇마디 쏴주고(사실 말만 곱게 했으면 그깟 천도 그냥 됐다고 할려고 했음요),
그래서 상태는 주관적이라 인정하겠다, 단 구성품 없는건 허위매물이니 빨리 보내라고 몇마디 쏘고 끝냈네요.
반박할 말은 없는지 확인해놓고 답은 없네요 ㅎ
하여간 중고딩나라는 거르는게 답인데 제가 급하게 구한 나머지 실수했네요. 또 배웠습니다.
저도 중고거래 10년 넘게 했는데, 사실 만약 제가 인지못한 부분을 구매자가 얘기하면,
아 미안하다 어떻게 하시길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는게 기본 상식 아닌가요?
판매자야, 혹시나 여기 회원이면 반박해봐라. 내가 니 판매글 캡쳐한거와 문자내역 다 올려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