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시는 코이로 어댑터 소식입니다.

안녕하세요, 오피셜 사이트는 아니지만 ^^ 모두함께 만드는 포럼에 오피셜 글을 올립니다.
실상 다른곳에 올릴곳도 없기 때문이지요..
먼저 예판을 주문하셨던 분들에게는 따로 연락들이 갔지만 1-2주 정도 예정보다 늦어지게 될거다 라는
간단한 안내를 예판사이트를 담당하시는 회원님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다시한번 일정이 늦어지게 된점 사과말씀 부터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왜? 늦어지게 된건지? 라고 궁금해 하시는 회원님들은 생각보다 거의 없으셨지만..
늦어지게 된 과정과 경과를 설명드리고자 글을 작성해 봅니다.

때는 10월.. 코이로 어댑터 양산을 결정하고 희희낙낙하면서, 블크를 도입할까? 블페를 해볼까 라는
천진난만한 생각을 가지고 10월말 배송 일정대로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10월 15일 양산 타입 전체 수량이 제작이 되었고, 황동형태의 아름다움을 기분좋게 보고 있었습니다.
양산 제품 검품과, 중간중간 빼서 핀테스트등을 진행하던중, 미세한 핀틀어짐을 보게 되었습니다.
샘플과정중에도 좀좀 발생하는 일이지만, 특정구간에서 조금씩 핀이 틀어짐이 커짐을 확인하는 상황이였고
도금후에 잡히지 않을까? 라는 행복회로를 돌렸지만, 그 차이는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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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그 핀 차이가 실상 사진상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근거리 구간을 주로 쓰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실제 이 모델로 저는 포럼에 조나사진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EVF로 보면 피킹이 연하냐 진하냐 정도 차이였지요...
아마데오 어댑터와는 이미 정밀도가 많이 차이가 나는 상황이였고 비교 샘플은 아니였지만, 미세하게 무한대로
갈수록 핀이 벌어지는 아마데오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가, 당시 상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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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결정을 해야 했는데요, '그냥 다음 버전에 수정함을 목표로 하고 출시?, 그리고 그 내용을 공유하고 사용자에게 공개하는것 ? ' 인간적으로는...정말 어마어마한 비용들이 발생할 상황이였기에 ( ; ㅅ; 많은 장비를 팔았지요..)
출시를 고민했던것도 사실입니다...' 말하지 않으면 모를텐데? 굳이..굳이?' ..
다행이 같이 만들어가는 팀에 투표는 '아 모르겠고, 제대로 만드시죠' 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양산을 진행하는 업체 대표님도, '저는 잘 모르겠고, 완벽! 완벽!'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양산을 위해 만들어졌던 제품을 모두 폐기하게 되었습니다..(이때는 정말 아휴...하늘로 8매들이 사라지고 있었지요...T_ T)
그때부터 정말 처음부터 데이터를 다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샘플을 일주일에 서너번씩 만들고, 자문을 해주시는 거인광학 대표님에게도 몇번씩 차트로 분석을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10월 중순까지, 데이터는 엄청 쌓여가고, 도금업체는 지시한 두께 이상으로 도금을 해서 데이터는 오염이 되고 어려운 과정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제로 몇개월간 샘플화 하던 에너지보다 더 많은 전문영역이 필요했고..
그간에 무의미하게 느껴지던 0.001 단위까지 분석하고, 시뮬레이션 하고 수많은 수정을 하였고, 실제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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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은 맞는데, EVF 레드표가 빨갛게 뜨는게 보고싶었던 욕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특정구간은 핀이 좋지만 특정구간은 핀이 벌어지는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이 되었고, 이미 그 단계
에서는 코이로 어댑터끼리 경쟁을 하고 있던 상황이였고, '그냥 출시 할까?' 라는 마음을 하루에도 몇번씩 가지가다 10월 말경 결정적으로 저희는 '처음 설계에 도입할려고 했던 램프구조'를 도입하자로 결정을 했습니다.
램프 구조란 데이터상에서 '콘탁스','니콘=라이카' 두 영역이 서로 회전수치에 따른 렌즈이동값이 틀리다는것 이였는데 그것이 0.00 단위에 가까웠기 때문에 정밀도로 보정할수 있었고, 실제로 샘플들도 이렇게 핀구간들이 잘 맞았기 때문에 '굳이?' 라고 버려졌던 솔루션 이였습니다. 그리고 램프 구조의 특징은 아날로그 이지만 미세한 내리막을 만들어서 그 수치로 위에 말한 '렌즈이동값'을 보정해 준다입니다. 구간별 틀려지는 (콘탁스에서는..니콘은 라이카와 같아서..그래서 중간에 니콘 어댑터가 만들어지는 헤프닝도...) 회전수치를 보정한다는 '이론'이 있었고, 그걸 10월중순에 도입한 샘플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놀란건, '일정하게 전 구간이 핀이 맞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일정함' 이 저희한테는 처음보는 데이터 였고, 실제로 이렇게만 나온다면 렌즈 안착 위치만 수정하면 '전 구간 핀이 맞는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도입한 램프 솔루션+ 정밀가공 + 도금수치 안정화 를 통해서..
전 구간 어디나 핀이 잘 맞는 '코이로 어댑터'가 개발이 되었습니다.(11월초) 현재는 양산단계로 넘어가게 되었고 기다리던 패키지,포장재 들이 주인을 만나기 위해 대기중입니다.
이제 다음주 정도면 만나시게 될 코이로 어댑터, 10월의 폭풍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실제로 10월에 얻은 많은 데이터를 통해서 '초기 설계'가 정답에 가까웠다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 신뢰도가 높아졌고, '좋은건 하는게 옳은거'라는 교훈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댑터를 제작하면서 들은 생각은 바디+렌즈+어댑터 플렛폼 3가지가 다 핀이 맞아야 되는 어쩌면, 정말 어려운 숙제였고, 0.7-1미터 구간의 변동폭이 너무나도 컸기에 아마도 해외 어댑터들이 1미터 언더 구간은 따로 만들어도 2미터 구간부터 핀이 안 맞는게 당연했으리라 생각합니다.(0.7버전 아마데오 어댑터가 그런 내용이죠..)
또는 1미터 언더는 만들지 않은 이유도 설명이 되었습니다..
0.001mm 싸움을 해야 하는 영역이였고,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습득한 기술이라면, 실제로 렌즈정도는 '유리알을 양산하는 과정이 있다면?, 조리개를 쉽게 구할수 있다면?' 만 확보하다면 쉽게 설계가 가능하리라 생각하는 자신감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g45 컨버전을 분석해 보면서, 수치가 0.01단위로 커짐을 보면서 팀원들이 '우와 넓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 니콘어댑터등을 마무리 하면 정말로 '옵틱스' 스럽게 렌즈를 만들어 볼려 합니다.
여튼!! 다음주 부터는 예판해주신 많은 분들 '코이로 어댑터' 즐기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감사하고, 늦어졌지만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리고 솔직하게 그간의 고민을 포럼분들에게 설명드리는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만약 10월중순에 눈감고 출시했다면 저희는 더욱더 발전하는 형태를 영영 포기하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도움주신 많은분들에게 감사 말씀드리고 '조금 더 해보시죠' 라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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