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 + GR, 그리고 케이스에 대한 넋두리.

원래 GR III를 갖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GR IIIx까지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란히 놓고 보니 둘이 참 쌍둥이 같네요.
(이로써 제 역대 GR 사용 목록에 GR1, GR10, GR1s, GR1v, GRD3, GXR, GR, GR III에 이어 GR IIIx까지 추가되었네요.
아무래도 이건 GR병(...)이라 불러야 마땅할 것 같습니다.)
GR IIIx가 GR III보다 렌즈 부분이 약간 더 두꺼운데, 이게 의외로 문제인 것이,
케이스에 넣을 때 GR III보다 훨씬 뻑뻑하게 들어갑니다.
갖고 있던 GC-10에 넣어 보려다가 잘 안 들어가서 포기하고,
해외배송으로 구입해서 필름 GR1용으로 쓰던 Qunrong 케이스에 넣으니, 처음엔 뻑뻑했는데 지금은 쓸만하네요.
(참고로 전 여기서 구입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sunfish2/products/5150098842 광고 아닙니다;;)
GC-9 케이스는 제가 사용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Qunrong 케이스처럼 처음엔 뻑뻑하다가 쓰다 보면 괜찮아질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GR IIIx 공식 설명 페이지에서 살펴보면, GR IIIx 전용으로 GC-11, GC-12 케이스가 따로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찾아봐도 파는 곳이 안 보이네요.)
혹시 GR IIIx 구입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나머지 기능적인 부분은 GR III랑 완전히 똑같습니다. (배터리 삽입부 헐렁한 것까지 그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