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마스크 광고 재개...광고계 손절 끝나나

삭제됐던 배우 김선호 마스크 광고가 다시 공개됐다. 김선호에 대한 일부 여론이 반전된 가운데, 광고계가 김선호 손절을 멈출지 주목된다.
미마마스크는 28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메인 모델로 활동했던 김선호 광고 영상을 공개 전환했다. 광고 메이킹 필림도 다시 노출했다.
앞서 이 브랜드는 지난 20일 김선호 사생활 논란이 터진 이후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모든 광고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로 돌려놓은 바 있다.
미마마스크 측 관계자는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김선호 사건이 이슈 됐을 때 한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어서 당사자 입장과 소속사 입장을 기다렸다. 이후 김선호 씨가 인정하고 사과를 해서 중립적인 차원에서 광고를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그런데 행위 자체가 이 사건에 편향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다 생각됐다. 또, 본인이 실수 인정하고 반성하는 게 또 다른 큰 용기이고 그것도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사건이 터지면 소송하고 내리고 하는 게 일반적인 관행처럼 이어져왔는데 분명 잘못된 부분도 있겠지만 포용할 수 있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 사안이 무엇이냐에 따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행동하는 게 사회 구성원으로 중요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재개 배경을 설명했다.
김선호 영상이 되살아나면서 ‘김선호와 손절’에 나섰던 도미노피자, 11번가, 신한마이카, 라로슈포제, 푸드버킷, 캐논코리아 등 10여개 브랜드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혼인 빙자 및 낙태 종용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김선호의 지인들이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한 가운데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6일 '김선호, 왜곡된 12가지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불거진 논란 관련 만남과 이별, 폭로 과정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특히 디스패치는 폭로 글을 올렸던 A씨의 실명을 공개해 파장을 예고한 가운데, A씨의 이혼 사실을 교제 시작 후 알게 됐고 A씨의 거짓말로 지난해 7월 이별했지만 다시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 낙태는 합의에 의해 진행됐으며 김선호가 아픈 상처를 달래줬으며 2주 동안 미역국을 끓여줬다고 전했다.
또한 김선호와 ‘갯마을 차차차’에 함께 출연한 아역배우들도 SNS에 김선호와 촬영장에서 함께했던 현장 사진을 올리며 그리움과 응원을 표현해 눈길을 모았다.
김선호를 둘러싼 논란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 광고계를 시작으로 그를 단호하게 퇴출했던 방송계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며 입장을 바꿀지 귀추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