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림에서 귀여운 딸과 숨바꼭질 하기

눈발치는 윈드헬름에서 부모 없이 꽃 팔아서 입에 풀칠하는 소피

화이트런과 달리, 또래 친구도 없고 기후도 춥기 그지 없는데 밤이 되면 어느 건물 모퉁이에서 잠드는 딱한 소녀다

가슴은 성인 npc 기준으로 바디를 만들어서 일괄로 돌려서 저렇다

수정할 방법은 있을 텐데 찾기가 넘 귀찮더라고

아무튼 소피가 너무 딱해 입양하기로 했다

세라나가 결혼이 지원이 안 돼서 비록 배우자는 없지만, 황제 몸값보다 비싼 솔리튜드의 저택에서 살게 됐으니 소피에게 훨씬 좋은 일이다

귀여운 딸이 놀아달라고 하니, 숨바꼭질을 해보자

참고로 나는 놀이에 진심인 도바킨이다

스닉 궁수라 은신 레벨도 이미 100을 넘어섰지

이 정도면 눈앞에서 숨어도 못 찾는다

딸을 미행하여 아빠를 찾을 수 없어 난처해하는 모습을 지켜볼 생각이다

혹시 몰라서 투명화 마법까지 썼다

어디 딸을 쫓아보자

?

???

소피는 돌아오지 않았다

어릴 적 나더러 숨으라 하고 집에 간 친구 녀석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