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진짜 불쌍하기로는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인물.jpg

북왕국 이스라엘의 선지자였던 '호세아'

하나님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젊은 선지자였던 호세아는 어느날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는데, 그 명령이 굉장히 황당하기 그지 없는 명령이었음.

너는 음란하고 음탕한 여인인 '고멜'이라는 여인을 찾아가서 그 여인과 결혼하라는 것이었음. 그 여인을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경고할 것이 있다라는 이유로.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대로 이 고멜이라는 여인은, 굉장히 성욕에 불타고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여성이어서 남편인 호세아와의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낳았는데, 아이를 젖 떼마자마자 고멜이 한 일은 다른 남자들을 찾아서 성관계를 가지는 일이었음.

그 때마다 호세아가 눈물로 고멜을 찾아다니며 고멜을 다시 찾아오기 일쑤였음. 게다가 유전자 감식 결과도 안 나오던 고대였기 떄문에

자신의 자식들이 정말 자신의 자식들이 맞는지 확신할 수도 없었지만, 이 호세아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모두 감당해야 했지.

어머니로서의 역할은 전혀 하지 않은채 자신을 수없이 떠나고 수많은 외간 남자들과 성관계를 맺어왔던 이 고멜은 결국은 노예상에게

 노예로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는데, 끝내 아내인 고멜을 포기할 수 없었던 남편인 호세아는 노예상에게 비싼 값을 치르고 아내를 다시 데려왔음.

하나님은 고멜이 남편인 호세아에게 하는 이와 같은 행동은 자신이 선택한 민족인 이스라엘인들이 나한테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걸 호세아를 통해서

보여주려고 한 것이겠지만, 뭐 하나님의 명령에 죽고 살 수 밖에 없었던 선택 받은 선지자인 호세아 입장에서는 정말로 눈물겨운 결혼 생활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