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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하는 친구 부탁으로 살해.. 징역 2년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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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샤방로로 2021/10/24 02:18

    이러니 오징어게임이 잘만든거지...현실은 아무도 안도와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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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진] 2021/10/24 04:36

    처음에는 친구라도 그러면 되나...부탁을 받아서 할 것이 따로 있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두번째 칸에서 진짜 욕이 나오네
    뭐 더 나은 방법을 찾았어야 했다고??
    나라에서는 혈세가 돈 잇는것들에게는 50억도 그냥 주는 판국에??
    빈자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악의 길로 들어가게 만들어놓고 그걸 심판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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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족전쟁 2021/10/24 04:47

    유럽처럼 의료시스템 만들려면 세금 기본 20% 이상은 낼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유럽 와서 직장 잡고 살려고 했다가 세금 때문에 다시 한국 가시는 분들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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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대시 2021/10/24 04:54

    안락사법이라도 만들던가 아픈데 일할수도 없고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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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RRR 2021/10/24 05:24

    이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엘리트들은 도덕감각 아예 없다고 봐도 됩니다.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 하는데, 거동조차 못 하는 말기 암환자가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도대체 뭔가요.
    배변활동도 혼자 못 한다고 쓰여있다는 건, 아무리 최소의 최소로 잡아도 말기 암환자가 혼자서 화장실도 못 가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누군가 대소변 다 받아줘야 되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걸 20년 알고 지낸 친구가 죄다 받아줬다? 가족이 아니라 친구가 저걸 다 받아줬다는 것도 그렇고, 가족과 단절되었다는 문장을 봐도 그러하고.
    죽여달라고 했다는 사람에게는 돌봐줄 가족조차 아예 없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소리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암환자를 10여년 간 돌봐왔다는 것부터가 이미 초인적인 수준이라고 봐야되는데.
    정말 거동도 힘든 사람을 간병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초인적인 수준'이라는 말의 무게를 이해하실 겁니다.
    허나.
    우리나라의 사법부에 계신 '엘리트분'들에게는 그런 거 알 바 아니거든요.
    지들이 '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다 라고 말하면 있는 겁니다. 실제로 존재하는가를 찾아본다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다'라고 내키는대로 '지들 멋대로 지르는 일침'을 던지는 것 자체가 목적.
    일침을 하는 목적, 즉 쓴 소리를 던지는 원래 목적은, 애초에 그 쓴소리를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실제로 존재함에도 왜 그렇게 어리석은 선택을 했느냐 라고 질책하고, 그 방법을 같이 궁리해주기 위한 인간적인 '수단'입니다.
    하지만 저 '엘리트분'들은 저게 수단이 아니라, 그저 지들이 내키는대로 지르는 것 자체가 '목적 그 자체'가 되어버린 거죠.
    헬싱에 등장하는 소좌에게 있어, '전쟁은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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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로이드 2021/10/24 08:56

    징역2년6개월을선고하고,
    대신에그2년6개월을그렇게친구를자신의손으로떠나보내야했던충격을완화할수있게치료감호형태로판결해줄수는없었나??
    판사는그러한'더나은판결'을할수는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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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 2021/10/24 08:58

    판사님이 생각하는 더 나은 방법은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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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케라 2021/10/24 09:33

    10년동안 다른 방법을 안찾아봤을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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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f 2021/10/24 09:35

    우리의 의료시스템의 가장 단점은
    비급여 치료가 너무 많고.. 남발하기 쉽다는데 있는거 같아요...
    기초수급자들 무상의료가 가능하지만 이건 급여치료에만 적용되는거고 비급여는 따로 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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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낙엽 2021/10/24 09:37

    상을 줘야 할 사람에게 벌을 주네
    환자를 10년이나 돌본다는 건 자신을 전부 바쳤다는 것이고
    국민을 돌보지 못 한 정부가 처벌을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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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비엔당근 2021/10/24 09:52

    사실 이거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죠.
    죽을 수 있는 권리 라는 건데.
    서양에서 보면 목숨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건드리지 마라는 쪽이 있고
    의술로 연명해서 사는게 의미가 있냐 동물들 안락사는 날마다 하는데 사람은 왜 안되냐가 있지요.
    저도 사실 안락사를 찬성하는 쪽인데
    아직은 법에서 살인이라고 정의 되어 있으니
    사실은 법을 바꾸는게 더 시급한거 같아요.
    두 사람 다 너무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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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육백 2021/10/24 10:12

    암튼 대한민국의 판검사라는 새끼들이 얼마나 현실반영 하나도 안되는 우물안 개구리라는걸 매번 이런 상황으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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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잔해야지예 2021/10/24 10:17

    진짜 범인은 판사네..
    .
    누가 정의를 심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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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21/10/24 10:41

    더 나은 방법?
    그게 뭔데 ㅅ꺄
    판새 니가 한번 예를 들어봐라
    그들이 그걸 알았으면 이런 일을 벌였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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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식이아빠 2021/10/24 10:51

    방법이 없는데 방법을 찾으라는 판새들...
    대한민국에 판사라는 직업이 사라져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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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말이나함 2021/10/24 11:38

    글쎄요 똑같은 범죄행위에 대해 전후 사정 봐가면서 판결해주면 그 전후사정을 악이용한 범죄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연은 안타까우나 정상적인 판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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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변태 2021/10/24 14:07

    더 나은 방법 = 고독사
    이리 해석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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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벌레 2021/10/24 14:31

    나는 상태에 따라서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이 틀려짐
    움직이질 못한건가?
    .... 자기 스스로 자살하지 못할정도로 못움직이는 상태면
    이 상황을 이해를 하겠음
    그러나 걸음을 걸을수 있을정도의 거동이 가능한거면 ..
    부탁한 환자가 나쁘다고 생각함 ..
    자기가 죽는게 무섭고 용기가 안나니깐 친구한테 부탁한거잖슴?
    .. 한마디로 거동이 불가능하고 손을 들 힘조차 없는 상황이라면 이해 가능한 상황이지만 (배변활동으로는 거동 가능한지
    아닌지는 파악불가..)
    거동이 가능한거면 자기가 그냥 자살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함
    친구한테 부탁하는게 아니고 ..
    친구한테 죽여달라 부탁해서 자기는 편하게 죽고
    그럼 남은 친구의 인생은???
    .... 거동이 가능하냐 안가능하냐 ..의 차이가 중요하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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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오코 2021/10/24 14:54

    친구를 내 손으로 보내줘야 하는 처절함은 양형의 사유가 되지 못하고
    사기쳐서 타인에게 피해주는 대통령 후보 장모는 보석으로 기어나오고...
    이따위로 할거면 법치도 민주주의도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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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수8단 2021/10/24 16:08

    저희 모친이 폐암이었죠.소세포 폐암이라고 일반 폐암과는 다른 치명적인 암이었죠. 고작 3개월 선고받고 그 3개월동안 저와 와이프 번갈아가며 병간호 했었죠.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주간을 담당했고 와이프는 직장을 다니며 야간을 담당했습니다. 3개월도 채우지 못 한채 돌아가셨죠.
    약 3개월동안, 병 간호 하면서 나중엔 나 자신이 먼저 죽고 싶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직장을 다녀도 힘들던 생활고는 직장을 그만두니 기다렸다는듯이 무너지기 시작했고 육체와 정신도 무너졌습니다.
    고작 3개월인데 말입니다.
    저 본문의 친구분은.. 차라리 징역 사는게 더 자유로울수 있다고 감히 추측 해 봅니다. 10년이라니..
    전 그당시 절실했던게 이 나라에 안락사가 합법화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세포 폐암은 그 교수님 말씀처럼 기적이라는 소생의 전례가 없었다고..
    그리고 말기암 환자분들 예후가 어둡고 도저히 쾌차의 희망이 없는 그런 환자분과 그 가족들을 위해서 안락사는 필요한 조치라 저는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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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츄리 2021/10/24 19:37

    안락사가 합법화되면 좋겠다..
    그럼 시한부 환자들도 죽음과 고통에 대한 두려움 없이 남은생을 더 의미있게 마감할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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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촌에사는숭이 2021/10/24 20:45

    외국에는 무료로 존엄사해주는 단체도 있던데 그러지도 못할망정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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