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rf 16mm, rf 100-400mm 간단 소감

저도 어제 R5에 물려 점심시간에 회사 옥상에서(?) 잠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Capture one을 주력으로 raw를 씁니다.
1. RF 16mm
: raw file의 프로파일 적용 (디지털 보정)전 왜곡이 꽤 큰 편입니다.
=> 왜냐하면, 캐논의 다른 광각 프로파일을 시험삼아 적용해보면 왜곡보정 되는 정도가 약합니다.
물론, jpg는 완벽 조정된 결과물이 나오죠.
왜곡을 디지털로 보정하면 결국에는 모든 렌즈들이 그렇듯이 약간 뒤틀어진 이미지를 보정툴로 비트는 겪이라서
주변부 해상도가 약간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EF 16-35mm f4와 체감적으로 확대충(?)이 되어서 확대 화질을 비교해보자면, 극 주변부 기준으로
=> 100% 확대시 비슷
=> 200% 확대시 해상도가 좀 떨어짐
..정리하자면, 대작을 남기고자 하는!! 극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평소 사용시 화질저하 없이 사용가능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뜬금없지만, R5 고화소 장점을 살려서, 1.6x 크롭모드로 25mm 정도로 써봤더니, 아주 느낌이 좋더군요.
그냥 화질 쨍한 24mm 단렌즈. raw화일도 당연히 동굴현상 없구요.
2. RF 100-400mm
: 아... 화질의 선예도와 손떨방이.....훌륭합니다. 더 쓸 말이 없어요.
특히 선예도는 어째 다른 망원보다 더 뛰어난 느낌적인 느낌이... -.-
전체적으로 예전부터 캐논의 L렌즈와 일반렌즈 비교하면, 선예도 차이와 더불어서 색감(!)의 화사한 투명함이
좀 떨어지는 개인적인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R5 바디의 경우 (R6도 비슷할 듯..)에는 워낙 색 재현력이 뛰어난지 색이 보정하다보면
잘 살아납니다.
그래선지, 당연한 얘기이지만 두 렌즈가 다른 고가의 렌즈보다 색감이 떨어지거나 그 걸 보정하면서
느낄일은 못 느꼈습니다.
..추가로, Capture one은 렌즈 프로파일 올라오는 속도와 범위가 어도비 보다 늦거나 지원 안되는 렌즈들이
좀 있습니다. 망원은 상관이 없는데, RF 16mm 같은 경우에는 capture one에서 지원을 안해줄 가능성도
있고, 개인들이 프로파일 만드는 것도 라이트룸과 달리 쉽지 않지요.
그래서, capture one을 쓰고 raw로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따로 라이트룸에서 변환해서 쓰던가 하는
조금 불편하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 RF 16mm는 돈 값 한다.
- RF 100-400mm는 ...훌륭하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