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mm를 한달정도 사용해본 소감이라 사용기치곤 심도가 앝습니다, 아마 F1.2정도 될겁니다.
원래 블로그용이지만 스르륵에도 올려봅니다.
이미 사용하고 계시거나 고수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만
RF 600mm F11이 어떤 렌즈인지 궁금하시거나 구입전 정보원하시는 분들은 한번정도 읽어보심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단점부터 언급하자면
1. F11 고정값이라 조리개를 열거나 조이지 못하는 관계로 더 조이고 싶다면 ND필터를 챙겨야 합니다.
2. F11 고정값이라 조금만 어두워져도 iso가 팍팍 올라갑니다.
3. AF측거점을 중앙부만 사용할 수 있고 주변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4. 제대로된 성능을 끌어낼려면 R5,R6에서 사용해야합니다.
5. 본격 탐조를 위한것이라면 RF 800mm F11로 가셔야합니다. + 2x 익스탠더도 같이요.
6. 천체망원경도 입문용은 저렴하고 쓸만하지만 제대로된 관측을 할렴 비싼걸로 가듯 RF 600mm F4로 가는 여정중에 잠깐 들린거라는 생각이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장점이라면
1. IS 성능이 좋습니다. R5/R6에서 IS를 켜면 1/125s를 사용할 수 있으니 노이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고정 셔속 + 저iso를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으실겁니다.
2. 이 렌즈의 알파부터 오메가라 할 수 있는 "컴팩트하고 가벼워서 산책할때 핸드핼드로 600mm를 사용할 수 있다."가 최고의 장점인듯 합니다.
렌즈가 작다는건 참 좋은 것이라 경통을 빼지 않으면 70200 수준으로 컴팩트하고 보통 600mm라함은 전용 케이스에 수납해야해서
백팩에 수납하기가 어려웠는데 70200처럼 왠만한 백팩에 들어가는 사이즈라 들고 다니기 편합니다.
600mm F4가 크고 아름답고 가격마저도 그렇다보니 부담스럽지만 초망원을 쓰고 싶으신 분들께는 딱 괜찮습니다.
600mm를 핸드핼드로 70200쓰듯 사용할 수 있다는것은 무척 재밌는 일이라 태양, 달 사진이나 도심지에서 주제를 부각시켜서 찍는다던가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3. 큰 기대를 안했지만 해상력이 쏠쏠하니 괜찮습니다. 달을 찍어보니 알겠더군요.
4. 가벼워진 무게덕에 삼각대를 한사이즈 작은걸 써도 되고 82mm라서 필터류 구입이 쉽습니다. 95mm는 비싸고 구입도 어렵죠.
작년에 좀 써보고 본격적으로 사용한건 한달정도가 됐습니다.
저는 탐조를 하지 않고 (서울은 까마귀, 까치, 비둘기외에는 보기 힘듭니다.) 주로 달, 해, 풍경을 찍습니다.
탐조, 스포츠쪽으로 사용하시는 분들과는 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으론 "재밌는 렌즈"라는 결론입니다.
600mm를 F11이지만 핸드핼드로 들고 70-200쓰듯 쓸 수 있다것은 600mm, 800mm등의 초망원 접근을 막는 벽을 넘어선게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진입장벽이 더 낮아진 셈이지만요.
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원래는 이렇게 들고 다니던 렌즈를
이렇게 들고 다닐 수 있게 된겁니다.
무겁고 크고 비싼 렌즈를 작고 가볍고 저렴하게 만들어서 재밌게 쓸수 있다.
이게 이 렌즈의 아이덴티티같습니다.
요새처럼 대기 상태가 좋아서 가스층이 지표면에 깔리지 않을때 노을 찍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P. S 해를 찍을땐 ND필터를 잊지 마세요.
구구절절 인정합니다!!! ㅋㅋㅋ 관심갖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정보를 알차게 담아 놓으셨습니다
고수님들 버전과는 좀 다를겁니다. ;ㅁ;
"컴팩트하고 가벼워서 산책할때 핸드핼드로 600mm를 사용할 수 있다."
제일 끌리는 대목입니다ㅋㅋ저도 언젠간 망원쪽 렌즈도 수집하게되면 꼭 써보고 싶은 렌즈입니다ㅎㅎ
초망원 렌즈가 작다는건 참 좋은거죠.
600
800
두개를 써봤는데
600 활용도가 높아서
800은 방출했네요~
저도 600하고 800하고 비교하다가 600 구입했습니다.
600, 800mm도 센세이션했는데 팬케익16mm는 정점을 찍더군요
.... 서버랙 미워요.
여기서 팔면 되겠네요.
rf600mm 싸게팝니다. 연락주세요~ ㅎㄷ
고갱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