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 단풍이 이게 뭐니? (A7m2 + 탐론 17-28)

지난 10.14일 3주만에 처음 하늘이 열릴것 같아 공룡능선을 탔습니다.
그동안 설악산은 계속 비가 내려 올해 단풍은 완전 꽝입니다.
(단풍구경 계획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산행코스 : 설악동-비선대-마등령-공룡능선-무너미재-천불동계곡-설악동(20.5km)
등산시간 : 새벽 3시30분 입산 - 오후 4시 하산 (산행시간 9시간30분, 휴식 및 사진 3시간)
혼자 새벽에 산행을 하다보니 좀 무섭더군요.
1.세존봉 능선에서의 일출 및 빛 내림(신선이 살것 같은 곳)

오른쪽이 공룡능선이고 뒷쪽에 대청봉(왼쪽), 중청봉이 보입니다.

2. 공룡능선 (역광과의 싸움)
나한봉에서 바라본 공룡의 모습

...

촛대바위와 킹콩바위

...

큰새봉의 매력과 파란하늘

내설악과 외설악의 단풍( 단풍이 이게뭐니?. 거무틱틱 ㅠㅠ)
가운데 쯤 보이는게 용아장성, 멀리 귀때기청봉도 보이네요

외설악은 멀리 12시방향에 울산바위와 고성 바다도 보입니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1275봉, 큰새봉, 나한봉)

공룡능선 힘은 좀 들지만 대청봉 보다는 훨씬 경치가 멋지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일출도 함께 즐기려면 마등령 코스를 타시고, 역광을 피하시려면 반대 천불동계곡으로 타세요.
하지만 공룡은 매우 싸나운 놈이어서 그 자태를 잘 드러내지는 않습니다.(운이 좋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