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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16mm 왜곡 보정에 따른 구성이 인물 촬영시에는 어떤 정도의 그림을 만들까
앞서 포스팅을 했던 자료들로 이미 RF 16mm의 광학적인 왜곡의 패턴과 이를 카메라 내에서 보정을 통해서 제어를 한다는 부분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단렌즈이기 때문에 화각이 고정이 되어있고 그 렌즈에 대한 정보는 정해져있으므로 이를 후처리로 보정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것으로 보이지만 스틸컷이나 영상에서나 모두 잘 제어가 되고 있는 것도 확인을 하였구요.
위의 사진을 보더라도 선이 들어가는 요소를 체크해 보아도,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곳이던 넓은 건물의 구성이던 깔끔하게 선을 만들어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16mm라는 넓은 화각의 특성상 그 왜곡을 잡아내다보면 필연적으로 화각의 양 끝단.
장축의 끝단으로 갈수록 상이 늘어나는 패턴을 만날수 밖에 없는것이 사실이죠.
위의 샘플 사진중에서도 마지막 5번째 사진을 보면 길이가 거의 비슷한 차량임에도 가운데 차량과 양쪽 끝에 있는 차량의 모습이 사뭇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일단 사물이나 건물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을 쓰여하지 않는 반면에 사람을 넣어서 촬영을 하게되면 신경이 유독 더 쓰이는 것이 사실이죠.
저 역시도 35mm와 24mm 단렌즈를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는 선택의 상황에서 이러한 패턴을 이유로 35mm를 남겼던 경험이 있으니 16mm라면 더더욱 이런 패턴이 도드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한번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 화각의 가운데에 있을 때는 크게 뭔가 도드라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하지만 화각의 사이드로 가면 전제적으로 뚱뚱해지고 길어... 왜 길어지지는 않는거죠?
아무튼 사이드로 갈수록 퍼지는 패턴을 확인을 할 수가 있죠.
반대편 사이드도 당연히 동일한 상황이 연출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가운데서와 마찬가지로 정면을 향하고 있으나 마치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담깁니다.
카메라를 바라보는 정면의 모습을 원한다면 실제로도 정면이 아닌 카메라를 향한 쪽으로 몸을 틀어야합니다.
반대편 사이드도 마찬가지죠.
카메라와 피사체의 거리가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다면 이런 현상은 비교적 덜하지만 카메라와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이런 부분에 대한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생기겠죠.
16mm 라는 화각의 특성 때문에도 단체사진을 담게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그렇다면 카메라를 중심으로 둘러싸는 형태로 대열을 만들어야모두가 카메라를 바라보는 촬영이 가능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셀카를 찍는 경우 역시나 가운데에 있는 것과 사이드에 있는 것이 얼굴의 형태나 퍼짐에 있어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 아니다 밉다의 판단은 역시나 사용자의 몫이나,
셀카를 주로 담는 입장이 아닌(그렇죠..?) 카메라 뒤에서 피사체를 담아주시는 입장에서는 신경 안쓰셔도...
는 농입니다. 카메라를 쥐고 있는 입장에서 더 이런 상황을 잘 캐치해서 인물 구성을 하는것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구요.
세로가 아닌 가로의 컷이지만 앵글의 높이에 따라서도 피사체의 형태가 머리는 크고 키가 작아보이는 구성이 만들어지므로 이 역시도 신경을 써야 하는 초광각의 영역입니다.
세로 사진 중에서도 이렇게 사선의 배치는 머리와 다리가 엄청 늘어나는 형태의 구성이 되므로 역시나 신경을 더 써야 하는 촬영이 되겠죠.
이제는 너무나도 일반화 된 초광각의 영역이 되어서 (요즘 최신 폰에는 초광각이 울트라 와이드라는 이름으로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머리는 화면의 가운데 쪽에, 다리는 사이드로 놓으면서 머리는 작고 다리는 길게 찍는 요령을 대부분 잘 사용하고 계시더군요.
왜곡을 잘 제어했다는 이야기는 이런 패턴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선을 구성할때 휘어지는 패턴을 직선으로 제어했다는 표현이므로 헷갈려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런 패턴을 잘 이해하고 화각의 넉넉함을 활용한다면 소중한 피사체가 밉게 촬영이 되는것은 막는 것과 동시에,
좀 더 도드라지는 패턴의 느낌을 잘 살릴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여행중 만난 음식의 사진을 찍는다던가 하는 소소한 촬영에 있어서도 그렇게 어렵게 다가오는 렌즈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16mm 렌즈의 수령을 인증하시는 분들의 글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더라구요.
사이트의 문제로 혹은 물량의 문제로 아직 렌즈를 구하지 못하신 분들께는 위로의 마음을 전하구요,
먼저 손에 얻으신 행운의 분들은 주말에 좋은 날씨와 함께 넉넉하고 가벼운 렌즈로 멋진 가을 풍경과 조우하시기를 바래봅니다.
전 글을 마치고 문래동의 이쁜 카페를 한번 다녀와봐야겠습니다.
렌즈의 정보가 될만한 이야기는 거진 다 전한거 같은 시점이라 이제부터는 렌즈를 가지고 재밌게 이쁜 그림을 담는데 더 주안점을 두고 즐겨야겠습니다.
RF 16mm 렌즈의 리뷰활동은 캐논으로부터 의뢰를 받은 활동의 일환으로,
10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렌즈를 체험해 보고, 그에 따른 사용소감 혹은 촬영의 결과물로써 리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활동에 정해진 가이드는 없으며,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 바를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서술해 나가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른 글에 대한 원고료를 지급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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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해지고 길어지지는 않는군요.. ㅠㅠ
ㅎㅎ 농담입니다. 올려주시는 리뷰 너무 잘 보고있습니다~
사진도 리뷰도 깔끔합니다!고생하셨습니다
체리님 리뷰 잘 보고
구매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아도 광각은 광각이군요^^ 좌우측만 피하면 인물용으로도 쓸만할거 같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nikon_d1_forum&no=3444919
위 링크 참고로 보시면 좋습니다.
쓰신 것처럼 왜곡을 잘 억제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못 오용되는 경우가 너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