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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봉사(?)라는 명목으로 사리사욕을 채우는중.. ㅎ

애초에 백만년전의 카메라와 렌즈가 구석에 쳐박혀서 사진생활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교회 영아부에서 아기를 돌보게된 아내가 갑자기 영아부와서 애기사진 찍어주면 100만원 한도에서 사고싶은 렌즈 사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그게 2년전..)
아니 뭐.. 안한다 할 수가 있나요.. 벌떡 일어서며 "하겠심더!!"
그러고 산것이 96만원짜리 탐론 35-150였습니다.
그놈으로 열심히 찍었어요..
그런데 35미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F값이 금새 4.0으로 올라가니.. 실내에서 팔딱거리는 아기들 찍기에는 아무래도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카메라가 오래된 450D라 바디의 한계도 있고..
어쩔 수 없이 포샵질로 덕지덕지..
그래도 사람들은 이쁜 사진 찍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많이 해주시니 기분은 좋더군요..
그런데 아무래도 하드웨어의 한계에 대해서 아내에게 꾸준히 어필을 해왔는데..
한해 열심히 찍고나니 봄쯤인가에 또 한 백만원 줄테니 사고 싶은거 사보라..더라구요..
잽싸게 무릅꿇고 감사감사..하며 중고로 RP와 RF35 두놈을 물고왔습니다.(중고로 사도 120만원 이상 들었으나 대충 어물쩍 넘어감..)
또 한 6개월 열심히 찍어왔는데요..
이젠 내년에 한해 더 열심히 찍어준다는 조건으로 렌즈하나 더 영입하랍니다.
오~~ 그래서 삼양 RF85를 물어오려고 노리고 중.. ㅎㅎ..
교회봉사를 하는건지 사리사욕을 채우는건지 좀 헷깔리지만..
그래도 매주 한 3-4천장씩 찍어서 100-200장쯤 보정해 올리니 나름 양심껏 사리사욕을 채우는거라 ja위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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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내가해두되겠니 2021/10/13 21:11

    교회사진 찍는데 개인 장비 가져와서 찍으라는 것보다는 이게 정상 아닌가요? 어찌됐든 사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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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꽃사랑 2021/10/13 21:26

    개인장비 같은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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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해두되겠니 2021/10/13 21:31

    아 장비가 교회 재산으로 잡히는게 아니고 글쓴이 분에게 준 건가요? 아 그럼 봉사가 아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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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사랑 2021/10/13 21:30

    좋은 일 하시는 듯. 나름 찍는 재미도 늘고 더불어 장비도 급가속으로 늘고 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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