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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장비병 환자 글을 보고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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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이해도 안 될 기행들을 저지르는 몇몇 오디오 매니아들의 글을 읽고 저도 좀 찔렸습니다.
어떤 분이 "slr 클럽은 사진 동호회가 아니라 카메라 동호회"라는 말도 하셨는데
오디오 장비야, 그걸 듣는 게 진정한 목적인데
카메라를 사두고 밖에 나가서 사진 찍거나 편집하는 시간 보다도 slr클럽에서 글 읽는 시간이 훨씬 많다는 것에
부끄럽습니다.
오디오야 음악 감상을 하면 되는데,
사진이라는 취미를 음악에 대입하면 편곡, 녹음, 엔지니어링까지는 해야하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적당히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정보만 구하고 나가야 하는데, 하루에 몇십번씩 들어오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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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공)
게다가 정말 사진, 영상 찍고 편집하느라 바쁘신 분들은 여기 가끔 오는 거 같네요.
진짜 중요한 자원은 돈이나 체력보다도, 시간인 거 같고
어느 유튜버가 했던 말 대로, 좋은 카메라가 필요한게 아니라, 내 작업을 도와줄 전문가가 필요했었다라는 말이 다시 생각 납니다.
저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사진기와 렌즈를 사는 건, 나도 왠지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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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No.99_ALITA 2021/10/12 16:44

    그게 왜 반성할 일인가요...? 기계 좋아하는 것도 취미의 일종인데요 ㄷㄷㄷㄷㄷ 그래서 신제품이 나와야 더 즐거운 것이고요.

    (Xyqmkl)

  • 미스터리에지 2021/10/12 16:53

    맞아요 신제품이 나오면 내꺼 중고가격도 떨어지지만, 다른 제품도 사정권에 들어오니 ㅎㅎ

    (Xyqmkl)

  • readyos 2021/10/12 17:10

    그걸 결정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어디에 가치가 있느냐에 따른거죠.
    딱 잘라서 모 아니면 도라고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Xyqmkl)

(Xyqmk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