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부터 시네마캠 영상을 시작으로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요

영화를 만들 때 영화 촬영용 카메라를 찾지
사진 촬영용 카메라를 찾지 않잖아요?
극단적인 비교를 하자면요
캐논이 08년도에 5D Mark2라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풀 프레임 디지털 카메라를 내놓을 때
독일의 아리는 아직 필름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2년 뒤에서야 소니 센서로 자사 최초의 디지털 시네마캠을 출시합니다(제가 알기론 그래요)
그렇다면 그 당시에는 아리가 캐논에 비해 후달렸다고 봐야 하나요? 아니죠
각자 사업 방향이 다른 것뿐입니다
아리는 아리만의 기술이 있는 거고
캐니콘은 캐니콘들만의 기술이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말이죠
최정상급 시네마캠 하나 못 만들면 카메라 관련 기술력이 후달리고 기업 자체와 나아가 국가까지 하대하는... 돌려 까는...
이게 시네마캠은커녕 일반적인 디지털카메라 제조사가... 이제는 하나도 없는 나라에 사는 사람이 그런 태도를 보인다는 게 같은 국민으로서 좀 부끄럽다는 거죠
(저는 애초에 최정상급 시네마캠 만들 능력이 없다고 해서 카메라 관련 기술력이 후달리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삼성이 기술력이 후달려서 시네마캠에 도전 안 했고 결국 카메라 사업 접은 게 아니잖아요
마치, 막장 요소로 치장된 주말 연속극 보는 기분입니다;;
쪽빠리를 깔려면 안 부끄럽게 까야 하는데
아까 그 롯본기? 그 영상처럼 까는 건 좀
허공에 총질하는 기분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