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이 전세 17평;;; 짜리 다세대 주택이었는데...
아이 둘 다 어렸을때는 거실에 네식구 다리 펴고 누워도 그럭저럭 살만하더니.....;;;
정말 하루가 다르게 애들은 커가고.. ㅎㅎ
집이 진짜 좁아지더라구요... 짐도 비례해서 많아지니... 점점 노답인 상황..
안되겠다 싶던 차에 집값도 오지게 오르고.. 올해 1월에 흔히 말하는 패닉바잉 했는데
어차피 지르는거 집 좀 넓히자 해서
33평짜리로 샀거든요..
그러고 이사와서 살고 있는데 진짜 삶의 질이 높아지네유...
이사 할때도 이삿짐 센터 아조시(팀장이신듯..) 집 산거냐고 물어보시고..
요즘 같은 시기에 집 넓혀서 진짜 축하한다고 해주시고 ㄷㄷ
자기들도 넓은집에서 좁은집 가면 이사 할때 진짜 힘든데.. 집 넓혀 가면 너무 편해서 좋다고...
여튼 우선 애들한테 진짜 방같은 방 하나씩 다 줄 수 있고..
안방도 사람 사는 집 같이 생겼고..
화장실도 두개(애 키우시면 아시죠.. 꼭 화장실 가면 애들도 화장실 가고싶다 해서 끊고 나와야 하는 상황 ㅠ)
게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먼지도 덜날려서.. 제 비염도 덜해지고..
벌레도 없음... 전에 살던 집엔 모기랑 나방 파리가 얼마나 많았는지 ㅠ
여름만 되면 모기 물려서 가려워 하는 애들 보면서 속으로 엄청 미안했던 기억....
그리고 거실이 넓어지니 애들 놀때도
뭔가 시도 해볼 수 있는것들도 많아져서 엄청 신나게 놀더라구요 ㅎㅎ
또 하나 탑층이라 다락이랑 테라스가 붙어 있는 집인데..
테라스에서 고기 구워서 애들 먹이니 밥도 엄청 잘먹고 애들 다 먹이고 나면 다락방에서 놀라고 한 뒤
저랑 와이프 둘이 오붓하게 술 한잔 하면서 시덥지 않은 얘기 나누면서 시간 보내고
비 엄청 많이 오는 날 거실 창 옆에 앉아서 와이프랑 커피 한잔 하는.. ㅎㅎ
굉장히 일상적이고 별거 아닌 일들인데
좁은 집 살때는 꿈도 못꾸던것들이라.. 그리고 제일 큰게 내집이라는 안정감??
29살에 결혼해서 부모님 도움 하나 없이 외벌이로 딱 10년 걸렸는데 이사 온 날 와이프가 눈물 흘리더라구요 ㅠ
여튼 이제 좀 아빠 같은 아빠 남편 같은 남편이 된 기분입니다 ㅠ
https://cohabe.com/sisa/2184925
집 넓혀 왔더니 좋긴 좋네유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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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ㅎ ㄷ ㄷ ㄷ
감사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맛이죠..고생하셨고 축하드립니다!!
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탑층사는데 요즘 참 좋은날들이죠
네 요즘 날씨도 선선해져서 올라가서 놀기 너무 좋습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ㄷㄷㄷ
감사합니다 ㅎㅎ
새집에서 늘 행복한일만 있기를^^
넵 김윈터님도 복 받으세유!
나이스
나이스합니다 ㄷㄷ
축하합니다. 이젠 전원주택을 검색할 때입니다
ㅋㅋ시골 출신이라 전원 별로 안좋아합니다 ㅎㅎ
와 축하해요...17에서 33이면 체감상 차이가 많을 겁니다.
요즘같은 때 축하축하!
넵 체감 업청 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이대로 행복만 누리시길 빌게요.ㅎ
글만으로도 행복이 뚝뚝 떨어지니 부러워요^^
네 삶에 이벤트가 하나씩 생기니 너무 좋네요 ㅎㅎ
자게에서야 혼자사니 뭐니해도 33이면 대궐이죠.
대궐까진 아니어도 너무 좋네요 ㅎㅎ
축 ㄷㄷㄷㄷㄷ
점점 크니 30평대도 작게
느껴짐;;;;
ㅋㅋㅋ 이 소리 나올 줄 알았.... 나중에 다 키워 가죠 뭐 ㅎㅎ
저는 흙수저로 태어나 지금 수도권에 아파트 살고 있네요.
꿈도 못꿜을 아파트를요..물론 제 기준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저는 뭐 거의 수저가 없이 태어나서;;;
학창 시절에는 비닐하우스에 살았던 적도 있습니다;;; ㄷㄷㄷ
축하드립니다. 저는 주식으로 돈까묵고 있는데 훌륭하시네여.
저도 주식 해보고싶은데 안되겠죠? ㅎㅎㅎ
24 - 34 왔는대도 엄청 체감되는대 17 - 30평대면 말 다 했쥬
네 ㅠ 너무 좋습니다.. 애들도 좋아해주니 행복하네요 ㅎㅎ
축하드리고 열심히 사세요
넵 더 열심히 살아서 40평대 가겠습니다 ㄷㄷ
어이고 열심히 사셨네요 축하합니다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남은 기간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ㅎㅎ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복받으세요!
가족분들 모두 좋인하시니 가장으로서 뿌듯하시겠어요. 축하합니다. 저도 결혼할때 24평 전세,19평 자가, 34평 전세, 살던 집 매수, 작년 5월에 38평으로 옮겨서 살고 있는데 19평에서 33평으로 옮길때 6천세대 아파트로 옮겼거든요 아내가 과외를 시작하면서 근데 생각해보면 19평으로 옮길때 좀 무리해서 지금 사는 동네로 좀더 빨리 이사왔음 어떨까 하는 후회도 가끔씩 들더군요. 삶의 질이 달라 지는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