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여보세요?"
"사랑합니다 고갱... 아니 선생님~ 혹시 작가로 활동하고 계시는 압둘라자크 구르나님 맞으신가요?"
"그런데요?"
"다름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올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셨단 소식을 전해드릴려고 연락 드렸거든요"
"아 꺼져요 좀. 보이스피싱인거 다 아니깐"
"잠깐만요 선생님. 지금 인터넷에 들어가셔서 스웨덴 왕립 학회를 검색한 다음, 그쪽에 있는 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 주세요"
"응~ 안 속아~ 나 점심 먹어야 하니깐 저리 꺼져"
"여보세요? 선생님? 하 진짜... 요즘 사람들은..."
진짜 노벨상 협회
"왜 이렇게 사람을 못 믿는거야..."
※ 다행히 수상 소식은 잘 전달 했다고
선생님은 노벨상 수상식에 참석하셔야 하니까 지금 당장 비행기 표값과 호텔 숙식비를 결제하셔야 합니다.
흐음 그래서 피해금액은 얼마래요?
선생님은 노벨상 수상식에 참석하셔야 하니까 지금 당장 비행기 표값과 호텔 숙식비를 결제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