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의 다른 면모를 지닌 영령, 블라드 3세

 

 

1. 페이트 아포크리파의 블라드 3세

 

일명 '흑의 랜서' 블라드.

 

루마니아 역사에서 유명한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이자 흡혈귀 드라큘라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인물.

조국을 사랑했고 자국을 침략한 적군을 물리친 구국의 영웅이지만, 강박적인 수준의 정의감과 도를 넘는 잔인성으로 공포정치를 펼치기도 했다.

 

자신을 모티브로 쓰여진 작품 드라큘라가 너무 유명해지면서 자신에 대해 흡혈귀 이미지가 붙은 것에 대해서는 

"생전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노력했는데 그런 나를 괴물로 외곡해서 모욕하다니!"라며 무척 분노하고 있으며, 때문에 성배에 바라는 소원 또한 자신에게 붙은 흡혈귀 드라큘라라는 오명을 지우는 것이다.

 

하지만 본인 의사가 어떻든 간에 이미 그에게 씌워진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에 스스로를 뱀파이어로 변신시키는 '선혈의 전승 - 레전드 오브 드라큘리아'를 보구 중 하나로 가지고 있고, 

이것이 블라드 3세의 비장의 수단이기까지 하지만, 당연히 자신에게 붙은 흡혈귀 이미지를 무척 혐오하는 본인 성격상 이걸 쓸 바엔 차라리 죽겠다고 단언하기 때문에, 마스터가 령주로 강제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해강 보구가 발동될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

 

 

 

 

 

2. 페이트 엑스트라의 블라드 3세

 

위의 흑의 랜서 블라드와는 다른 세계선의 블라드 3세.

루마니아 역사에서 유명한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라거나, 조국을 침략한 적군을 물리친 영웅이면서도 잔인한 공포정치를 펼쳤다거나, 

악마 취급 당하고 괴물 이미지가 씌워졌다거나 하는 건 같지만, 

페아포 블라드가 생전 적군과 싸우다 45세에 전사한 것과 달리, 이쪽은 그에 불만을 가진 이들에게 46세에 암살당했던 등, 비슷하면서도 묘하게 다른 인생을 살았으며,

페아포 블라드처럼 랜서 클래스이나, 페아포 블라드는 국가를 통치한 군주로서의 면모가 강하다면, 이쪽은 적군과 맞서 싸운 무인으로써의 면모가 강하게 나타나 있다.

 

또한 흡혈귀 이미지에 대해서도 위쪽은 조국을 사랑한 자신에 대한 왜곡이자 모욕이라며 열폭하지만, 

이쪽은 괴물로 여겨지는 것에 슬퍼하면서도 본인이 생전 했던 짓들은 아무리 그래도 도를 넘었고, 자신은 괴물 취급 당해도 싸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3. 페이트 그랜드오더의 블라드 3세

 

페아포에서 등장했던 흑의 랜서와 똑같이 생겼지만, 여기서는 랜서가 아닌 버서커로 소환되었으며, 

특정 보구를 써야 흡혈귀로 변하던 흑의 랜서 때와 달리 상시 흡혈귀화 상태가 되면서 피를 갈망하는 등, 

사실상 역사 속 블라드 3세가 아닌 소설 속 드라큘라 백작으로써 소환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다.

(fate 설정상 가상인물이 서번트로 불려나오는 경우, 그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에게 가상인물의 이미지가 덮어씌워지는 식으로 소환된다.)

 

하지만 본인이 블라드 3세라는 자각이 아주 없어진 것도 아니라서 일종의 자기혐오같은 감정도 느끼고 있으며, 

때문에 메인 스토리 중 다음에 소환된다면 랜서로 불려지고 싶다고 하기도 했지만, 페그오의 랜서 블라드 자리는 이미 페엑 블라드가 차지하고 있는데다, 

페그오 버서커 블라드와 페아포 랜서 블라드는 클래스만 다를 뿐 외형은 차이가 없기 때문에, 페아포 랜서 블라드가 페그오에 실장될 일은 앞으로도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