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업종이 사고가 많고 개거지같은 이유

작업 중 수면 보장 의무가 없음

거기다 대부분의 항만 터미널은 특례업종에 들어가기 때문에 아무리 회사에 노조가 있다고 하더라도 주 52시간 근무제의 법적 효력을 보장받지 못함

왜냐? 특례업종이니까 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주 52시간을 적용받지 못하는 대신에 11시간 연속 휴식이라는 게 있기는 한데

재미있는 건 이건 그냥 퇴근하고 11시간 연속으로 휴식을 보장해 주기만 하면 되는 법임 그래서 하역 작업 있으면 스케줄에 따라서 그냥 7시에 출근해서 다음날 7시까지 24시간 일 시키고 퇴근시켜버림

이것도 당직이라 퇴근한 날은 비번으로 들어가긴 함

그리고 당연하게도 헬조선이라 7시 출근이면 아무리 늦어도 최소 6시 반에는 출근해야 하고 그 다음날 최소 07시 반은 돼야지 퇴근 준비를 시작함

그러면 24시간도 아니지 26시간 이상임

물론 일 년 열두 달을 다 이딴 식으로 일하는 건 아님

그나마 한가한 달에는 이 정도의 연장근로를 함

근데 미쳐 날뛸때는 이렇게 일해야 함

저렇게 일하고 연봉 4800 받아간다

그리고 나는 지금 새벽 4시반에 이 글을 쓰고 있지 왜냐? 퇴근하고 이제 집에 들어왔으니까

ㅈ같이 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돈보다 중요한 스스로의 가치를 지키는 날이 오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