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걸 가지고 장난질 치고도 철밥통처럼 버티고 있는 군납 식품 업체.jpg

아니, 김치에서 식칼이 나온 것은 일했던 직원이 앙심을 품어서 일부러 그랬다고 쳐도, 김치에서 애벌레가 나오고 빵에서 애벌레가 나오고 곰팡이 핀 빵을

납품한 것은 전혀 변명거리가 안 되는데. 말 그대로 식품 위생 관리를 개판으로 했다는 얘긴데. 그런 말로 밖에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잖아.

국방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해서 신무기들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 개발하고 뭐 이런 건 좋다 이거고, 나도 이걸 한국 군대 최고의 장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먹는 거 가지고 저러는 건 진짜로 좋은 소리가 나오기가 힘들더라. 딱 봐도 식품 위생 관리할 돈은 아깝고 군 장성들한테 리베이트 주는 건 안 아깝다는 거 아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저렇게 군대에 식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기본적인 식품 위생 관리를 개판으로 할 정도면은, 그 문제가 심각한 군납 식품 업체에게

리베이트로 뒷돈을 받고 뒤를 봐주는 부패한 군 장성들이 얼마나 많을지 짐작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야. 그 리베이트로 군 장성들은 지 배를 불리고 있었겠지.

진짜 저런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 국군이라는 집단은 다른 것도 문제지만, 군 장병들 밥 먹이는 문제는 진짜 합리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현실만 깨닫게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