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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눈빛.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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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으로 들끓고 있는 야전 병원은 노을 속에 야릇한 정적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한 해병이 위생병 옆에 조용히 서 있었는데 그의 눈은 아무 것도 보고 있지 않았다. 그의 정신은 전투 때문에 무너져 버린 것 같았다.

 

턱을 축 내리고 수천 마일 밖을 바라보는 것 같은 두 눈동자 속에는 시꺼먼 공허만이 남아있었다."



Thomas C. Lea III ( - 1944년, 남태평양 펠렐리우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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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용어로는 '1000 야드의 시선(Thousand-yard Stare)'이라고 불림


전투 같은 극한상황에서는 몸 속의 아드레날린이 미친듯이 분비되기 때문에 동공이 극단적으로 확장됨.


그리고 전투가 끝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자연스럽게 저런 표정이 나옴. 어제 전입한 신병이건 수년을 구른 베테랑이건 저렇게 되는게 정상이라고 함

 

 


 

 

댓글
  • 리락 쿠마 2021/10/04 17:10

    눈이 죽었다는게 딱 이런 걸 말하는 듯..


  • 리락 쿠마
    2021/10/04 17:10

    눈이 죽었다는게 딱 이런 걸 말하는 듯..

    (1ymWHs)


  • 아알호메프
    2021/10/04 17:17

    딱 이 생각나서 댓글 적으려고 보니 이미 있었네…..

    (1ymWHs)


  • 바르하
    2021/10/04 17:16

    저기서 시비걸면 바로 목돌아가겠궂ㄴ

    (1ymWHs)


  • 에레쉬키갈
    2021/10/04 17:17

    진짜 이런거보면 전쟁은..무서운거여..

    (1ymWHs)


  • 343길티스파크
    2021/10/04 17:17

    PTSD

    (1ymW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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