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는걸 좋아해서 2005년도부터 제가 본 영화 리스트를 쓰고 있습니다.
워드문서에 영화제목, 출시년도, 영화를 본 날짜, 영화를 본장소/스트리밍 서비스명 이런식으로 기록을 하는데 그게 벌써 44페이지짜리 문서가 되었네요.
딸램이 태어나면서 매년 40-50편씩 보던 영화가 이제 매년 10편도 채 못보고 있네요.
오늘 기록해둔 리스트를 봤는데 액션대작이 아닌 잔잔한 드라마나 로맨틱 코메디같은건 제목이 생소해서 영화 트레일러를 찾아봐도 본듯 안본듯 기억이 너무 가물가물한 영화들이 있네요.
저만 그런가요?
https://cohabe.com/sisa/2177001
영화를 많이 보다보면 본 영화인데도 기억이 안날수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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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심지어 안유명한 영화중에 보던 도중에 예전에 본거네.. 이런적도 있어요.
저는 '어 저 영화 보고싶다' 하다가 결국 영화를 보고, 몇년이 지나 '아 저 영화 못봤는데 보고싶다' 해서 보기시작한후 '아 이거 본거네' 한적도 있습니다.
동감 ㄷ ㄷ
어제 007 보고 왔는데 전편과 연결되더라고요
본지 오래되서 기억이 하나도 안나다 보니... 이해가 어렵더군요..
영화내용이 혼선이 온적도 많아요...
약간 비유를 하자면 유령이 절름발이 였던가?? 이런느낌온게 한두개가 아닌적이 많았어요..
왜그런가봤더니 영화를 예전처럼 영화관이나 비디오로 볼때가 아니고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해서
보게되니 중간중간 스킵하고 보니, 영화연결상 중요한데도 넘어가고 그시기에 본영화랑 겹치면...
마지막 장면 즘 가서야... ~ 어 이거 본거네... 하는 경우도.
중간쯤 가서 인지하는 경우도..
* 다행인건 인지라도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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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화는 보는 내내 몇가지 영화를 본 짬뽕된 기억으로 보는 경우도 있음..ㅡㅡ;
저는 영화는 많이 보는데 영화 배우 누가 출연한 영화 뭐뭐뭐 읊는 그런거 못하겠더라고요.
아주 예전에는 토요명화/주말의 명화를 봤던 안 봤던 무조건 봐야 하던 시절도 있어서... ㅎㅎㅎ
20년전에 비행기에서 영화 틀어주면 무조건 봐야하던 그런건가요? ㅎㅎ
다시 보고 신선하다고 생각한 경우는 더러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