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새벽 3시
내가 뱃속에 있는지 언 5개월쯤 되던 달
갑자기 엄마가 순대가 매우매우 먹고 싶다고 아버지를 깨움
우리 형때도 엄마가 입덧 하는건 다 사줬던 아버지 였지만
새벽에 여는 분식집이 있으리 만무했고
심지어 수중에 가진 돈조차 없었음
그래서 결국...
당시 6살이던 우리 형의 저금통을 부수고
새벽에 순대를 파는 집을 찾아 나섬
그리고 동네를 뒤져서 포장마차에서 파는 순대를 포장해왔음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락실 갈돈 아껴서 꽉 채운 저금통이
박살나 있는걸 본 우리 형도
자기 동생이 순대 먹고 싶다 해서 부쉈다니까
무려 10분밖에 울지 않았음
이걸로 우리 아버지가 22년째 자랑중이다
형이 나 낳아달라고 했으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했음
그러고 태어난게 유게이ㅋㅋㅋ
형만 불쌍해
아들놈 저금통 턴 썰 푼다 ㅋㅋㅋ
형은 무슨 죄여...ㅋㅋㅋㅋ
형님한테 잘해줘요 (2)
노ㅜ노 2021/10/01 16:20
형만 불쌍해
솔로 2021/10/01 16:20
형이 나 낳아달라고 했으니까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 했음
그러고 태어난게 유게이ㅋㅋㅋ
(대충 가슴좋아함) 2021/10/01 16:26
형도 유게하면 완벽한데 ...
유게이 듀오라니 ㅗㅜㅑ
안해시ㅂ 2021/10/01 16:28
형은 여동생을 원한게 아니였을까 ㅋㅋㅋㅋㅋ
긁힌 상처 2021/10/01 16:29
ㅇㅅㅇ9m 유 서치 어 유게이
미루나튜 2021/10/01 16:20
아들놈 저금통 턴 썰 푼다 ㅋㅋㅋ
Tanova 2021/10/01 16:20
형은 무슨 죄여...ㅋㅋㅋㅋ
Nuka-cola퀀텀 2021/10/01 16:20
형한테 잘해줘...
밀키본드 2021/10/01 16:21
형도 같이 자랑해야지 ㅋㅋ
🐱야옹야옹🐱 2021/10/01 16:22
요즘엔 당면 들어간 순대면 그래도 편의점에서 팔아서 구하기 쉽긴 한데 22년 전이면 ㅋㅋㅋㅋㅋ
노예, 죽음과탄식의오나홀 2021/10/01 16:25
너는 축복받은 아이구나
숲속사슴속숫사슴 2021/10/01 16:26
평생 우려먹을썰 ㅋㅋㅋㅋㅋ
비셀스규리하 2021/10/01 16:27
큰아들은 왜ㅋㅋㅋㅋ
@Crash@ 2021/10/01 16:27
형님한테 잘해줘요 (2)
거북이는날지못해슬프대 2021/10/01 16:27
너희 형은 이 일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文香 2021/10/01 16:27
우리 아빠도 엄마가 나 임신했을때 오란씨 마시고싶다고 해서 새벽에 구해다 줬다고 하는데 그거 아직도 자랑하더라
루리웹-7458648725 2021/10/01 16:28
저때 안사줬으면 엄마한테 22년째 쿠사리먹고 계시겠지 ㅋㅋㅋ
바닷노을 2021/10/01 16:28
감동
출석일수 보고 안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