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촬영에서 휴대용 스피드라이트의 활용에 대한 생각

GN 60짜리 플래시를 쓴다한들 야외에서 휴대용 스피드라이트를 가지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기엔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
주광에선 태양광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플래시의 한계를 명확히 알고 쓰는게 좋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활용하는 방향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주로 역광에서 그늘진 얼굴부분을 살리는데 활용합니다.
일례로 플래시의 유무로 실외 인물촬영시 최대 조리개에서 셔속의 변화를 줄 수 있는데
플래시를 쓰는 경우 셔속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변 배경의 하이라이트가 날아가는 것을 조금은 잡을 수 있고 푸른 하늘의 경우 조금 더 청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얼굴쪽으로 조명을 쓴 사진입니다. 화사하죠~
조명이 없다면 얼굴이 조금 어둡게 나왔을 겁니다.
저의 경우 조명은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또 한 예를 들자면...
그늘진곳에서 촬영을 할때 바깥 배경이 상당히 밝다면 실내에서 바깥의 하이라이트를 다 날리지 않는이상 조명없이는 힘듭니다.

이 사진같은 경우도 조명을 써서 바깥 배경과 인물의 밝기를 어느정도 맞춘 경우입니다.
조명이 없었다면 인물은 아주 어둡게 나와서 못쓸 사진이 되었겠죠
휴대용 스피드라이트는 이정도 용도로 쓰면 딱 맞다고 봅니다.
물론 더 전문적으로 쓰는 분들은 다양한 효과를 내겠지만 기본적으로 이런 용도로만 잘 써도 충분히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역광에서 얼굴에 살짝 플래씨를 써주면 주변 배경과 잘 어울어지는 사진이 됩니다. 플래시가 있고 없고는 소위 말하는 쨍함의 차이도 좀 있고 그런듯 합니다. 아무래도 약하게라도 써주면 사진이 더 예쁘게 나오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제가 쓰는 플래시는 HVL-F60RM이고 발매때 사서 지금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