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달 1건 1시간 ㄷ ㄷ

왕십리에서 청량리시장 가는 콜을 배정받았는데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멘붕
배송지인 청량리 시장은 사람과 차로 인해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상태
노련하게 바이크를 주차하고 걸어서 (걸어가기도 힘든상황 ㄷ ㄷ) 배송지에 완료 5분전에 전달하고 콜이떠서 봤더니 청량리에서 금호동 가는콜
사실 목적지는 신경 못썻고 빨리 탈출해야한다는 생각만 가득했는데 코앞에서 픽업해서 갈 수 있다면 그야말고 금상첨화 아닌가 싶었지만...
(참고로 제가 가장 피하고 싶은동네 부동의 1위가 금호/옥수..
깍아지는 높은언덕은 자전거로 배달할때 두번 가본 후 오토바이로도 무조건 거절하는 곳)
인파를 뚫고 식당을 찾는데만 20분 ㅋ (픽업예상시간 +8분)
조리대기 (+5분)
목적지를 보니 금호동 똻!!!
진지하게 거절할까 고민하다 그냥 가기로 함
도착예정시간 22분이지만 도로가 너무 막혀서 +13분 ㄷ ㄷ
콜비 8300원.. 보험료고 기름값이고 다빼면 1시간 중노동에 6500원정도 될듯하네요
옥수에서 청량리에 있는 식당을 검색되게 해준건 너무한거 아니냐!!!
배달음식은 옆동네에서 넘어가면 시켜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1시간 뒤에 퉁퉁 뿔고 김이 다샌 맛없는걸 먹을 수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