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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방관의 죽을뻔한 이야기.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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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만원잃은천사 2021/09/17 09:49

    ㄷㄷㄷ

    (hOKBSz)

  • 천천히히 2021/09/17 10:15

    자기도 겨우 살아나왔는데, 거기서 반장님 찾으러 다시 갈려고.... 울컥하네 X발!!
    서로 도와주고 버리지말자고 약속 해놓고(초2년때), 친구랑같이 한밤중에 우리집 먼저 도착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친구한테 혼자 가라고 했던기억이 지금도 나네요 ㅠㅠㅠ.
    이게 남원 산골이었는데 옆동네(산하나 넘음)에 TV보러 갔다가 어쩌다 보니 초딩인 우리둘만 남고 칠흙같은
    산을 넘어(동네아저씨 목메단 나무도 있고) 마을에 도착했는데, 거의 서로 울면서 넘어옴.
    너무 무서워 그냥 집에 나 혼자 집에 들어가버리고, 친구는 더 울면서 약 300미터 더 집으로 혼자 감.
    생각해보면 그냥 울집에서 같이 자자고 할걸 ㅠㅠㅠ. 너무 어렸고 무서웠어요
    미안하다 친구야!!!

    (hOKBSz)

  • 글로배웠어요 2021/09/17 13:31


    해군에서 소화훈련을 이렇게 함.
    서로 번갈아 가면서 선두 진입하는데,
    내 차례에 관창 잡고 딱 들어가니
    연기가 자욱한게 앞이 하나도 안 보임.
    뻘건 불꽃만 보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불꽃을 향해 물을 막 쏴댔음.
    정신없이 쏴대다 보니 불꽃이 사그라들면서
    연기도 걷히고 앞이 보이기 시작함.
    진짜 몇십초 밖에 안 되는 그 짧은 순간에 오만 생각이 다 듦.
    내가 소방관들 존경하는 이유가 이거임.
    통제된 훈련상황이긴 하지만 경험을 해봤기 때문임.
    소방관들은 그냥 존경 받아야 함.

    (hOKBSz)

  • 넥쿤 2021/09/17 14:18

    와....
    할말이 없다.
    우리는 여러분들을 슈퍼맨 혹은 히어로라 칭송하지만, 여러분들의 고통과 번민은 계속 영혼의 어느 구석에 남아 힘들게 하는군요.
    그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hOKBSz)

(hOKBS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