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가 핫한 가운데... 차 출고했습니다.

장장 10개월 기다려 어제 받았습니다.
차 찾으러 가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ㄷㄷㄷ
이게 정말 내 차인가 싶었습니다. 하아...

이리 저리 둘러 보고 또 보고
이제 가즈아!!!
심호흡 하고 운전석에 앉았는데...
엇!??? 이게 무엇???
이 때 부터 빡침!!!
스티어링 컬럼이 수동입니다? 저는 전동식 스티어링 컬럼이 들어간 옵션 넣었거든요.
이 때 부터 딜러가 말이 많아 집니다? 어쩌고 저쩌고 쏼라 쏼라...
키도 하나네요? 어쩌고 저쩌고...
하아...이유는...
반도체 수급 불안정으로 부품 공금에 차질이 있어 운행에 문제없는 부품들을 대체하고 추 후에 교체해 주겠다는 겁니다.
근데 이걸 인도받는 당일날 알려줘???
아 ㅆㅂ ㅆㅂ 머 어쩝니까? 취소할 수도 없고... 이미 벌어진 일...
10개월 기다려 만난 기쁜 마음 간직하려고 그래 참자 참자. 빠른 시일 내에 교체/지급 한다니...
근데...
타고 집으로 오는 내내 계속 빡치네요? 맘에 안드는게 한 둘이 아니었어요.
쿼터 배정받고 옵션 정하는데 21년형에 맞추는지 22년 형에 맞추는지도 모르고 있고...
당시 6개월이나 기다렸는데 참자...
월요일에 출고 3일 남겨 놓고 출고일 잡혔다고 입금하라네요?
주식계좌 통장 이쪽 저쪽 있는 흩어져 있는 돈 부랴 부랴 모아서 보내느라 쌩쇼를 하게 하더니만...
캐리어에서 내 차 내릴 때 영상 좀 찍어 달라 했는데... 미션 훼일드...ㅆㅂ
수동식 컬럼, 키 하나인 것 미리 알고 있었을텐데 노티 없다가 당일 씨부렁 씨부렁...
출고 기념품은 우산 두 개 ㅋㅋㅋ
지네 파이넨셜 이용 안해 메리트가 없어서 건성인건지... 내돈내산으로 이렇게 홀대를 받아야 하나 빡치네요.
욕 좀 하겠습니다!
#$% @)#(%*%@)(* ㅆㅂ ^@$#()*% @%()*@)*(@%*)(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놈 마인드가 이게 뭔지... 핑계만 주저리 주저리...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주차장에서 순둥 순둥한 얼굴을 보니... 사르르 녹네요. ㅋㅋ

차는 아주 아주 좋아요~ 놈이 나빠서 그렇지...ㅋㅋㅋ
좀 타보고 운행기 써볼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