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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한컷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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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로운 섬에서 저는 혼자 태어났어요.

 

이 높은 섬에서 저는 벗어날 수 없었어요.

 

목이 마르면 풀에 맺힌 이슬을 마셨고

 

배가 고프면 풀뿌리와 벌래를 씹었어요.

 

 

 

어느날 까마귀가 날아와 말했어요.

 

거북이 머리에 살고 있는 아이라니!

 

내가 500번의 겨울을 넘겼지만 이런 일은 또 처음이군!

 


 

저는 난생 처음으로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거북이가 뭐지?

 

까마귀는 혀를 차면서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렇게 제 하루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갔습니다.

 

건방진 새끼.

 

 

 

 

댓글
  • 楯山文乃 2021/09/15 20:32

    지만 아는 이야기 하네 까마귀 새끼

  • Clair-de-Lune 2021/09/15 20:32

    까마귀 500살이라고?
    뭐하는 놈이야 그거

  • altrise 2021/09/15 20:32

    "거북이가...뭐냐고..."


  • 뭐디?
    2021/09/15 20:32

    귀두 위에서 사는 아이.. 귀두차일드

    (8y7PjO)


  • 楯山文乃
    2021/09/15 20:32

    지만 아는 이야기 하네 까마귀 새끼

    (8y7PjO)


  • Clair-de-Lune
    2021/09/15 20:32

    까마귀 500살이라고?
    뭐하는 놈이야 그거

    (8y7PjO)


  • 위:
    2021/09/15 20:32

    500살 먹은 까마귀라니
    공물을 바치거라 어서!

    (8y7PjO)


  • altrise
    2021/09/15 20:32

    "거북이가...뭐냐고..."

    (8y7PjO)


  • Mullen
    2021/09/15 20:33

    조만간 마법으로 날아가던 비행사가 거북이 등껍질에 추락하는거죠?

    (8y7PjO)


  • 쿠미로미
    2021/09/15 20:34

    혼자 태어나 혼자 살았단 놈이 언어를 알다니

    (8y7PjO)


  • 녹오
    2021/09/15 20:36

    거대한 거북 위에 사는 그 아이는 말 하는 것마다 거북해서 사람들 속을 거북하게 만들었다
    훗날 거북 위의 속이 거북해지는 거북이 소년이라 불리는 자의 이야기였다

    (8y7P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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