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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위) 작중 초반과 다르게 다른 의미로 위험한 녀석이 되버린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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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1화)

 

야마다와 친해지기 전으로, 초등학교 시절엔 성격이 좀 비뚤어졌을 뿐이지 친한 친구도 있고 잘 지냈던 이치카와였지만

 

중학교로 올라오고나서는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고 적응도 못 하면서 마음의 벽을 중2병(살인)이라는 형태로 세우게 됨.

 

이 시절 이치카와에게 있어서 '살인' 이란, 드러내고 싶은 감정표현의 일환이었는데... 예를 들어 아다치를 찌르고 있는

 

위 짤은 아다치가 자신이 내심 흠모하고 있던 야마다를 두고 섹드립을 했을 때 느낀 분노의 감정을 이미지로 나타냈음.

 


그리고 관심있는 대상인 야마다를 '지금 내가 가장 죽이고 싶은 여자' 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

 

혹은 이해하고 싶지 않아하는 사춘기 남자 아이 특유의 마음을 살인이라는 중2병 묘사로 돌려서 표현한 거임. 한 마디로

 

대놓고 좋아한다고 말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거.

 

 

 요약하자면 이치카와는 중학교에 적응하지 못 한 방어기제로써 살인과 해부학이라는 것에 몰두하게 되었고

 

덕분에 달달한 러브 코미디 만화 소문을 듣고 온 대부분의 독자들은 초반에 강렬한 호불호를 느끼게 됨...

 

하지만 이런 초반은 무의미하지 않고 아주 중요한 부분이었음. 이치카와 내면에 존재하는 '위험한 녀석' 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는가를 잘 보여주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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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76화)

 

야마다와 친해지고, 심지어 내면에 품고 있던 '위험한 녀석'. 즉, 살인 취향이라는 중2병 방어기제를 벗어 던진 채

 

야마다가 추천해줬던 만화의 주인공으로 심상이 교체된 걸 보여줌. 아다치가 야마다를 두고 야한 이야기를 해도

 

더 이상 아다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죽이는 망상을 하지 않게 되었고 성격도 많이 어른스러워짐. 왜냐하면 이제

 

이치카와 본인이 느꼈던 자신의 문제점과 나약함,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해주는 이가 나타났기 때문임.

 


이런 부분 때문에 개인적으로 내마위에서 가장 중요한 에피소드는 이치카와가 팔을 다친 후 첫 등교를 했을 때

 

교정 뒷 편에서 야마다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털어놓는 씬이었다고 생각함. 사춘기 남자애의 섬세한 감정을

 

여성 작가가 이 정도로 납득이 가게 묘사한 만화는 보기 드물기 때문.(내마위 말고 달리 없다는 게 아님.)

 

 

한 줄 요약 - 이치카와 내면의 위험한 녀석은 야마다와 만나며 다른 의미의 위험한 녀석이 되었다.

 

댓글
  • 시스니쳐 2021/09/12 18:26

    역으로 (정조가) 위험해지는 녀석

  • 난니들이두렵다 2021/09/12 18:30

    내 마음(성욕) 속의 위험한 녀석

  • phyhyo 2021/09/12 18:28

    침대 위에서 스섹으로 죽여주고 싶다는 표현이다


  • 시스니쳐
    2021/09/12 18:26

    역으로 (정조가) 위험해지는 녀석

    (sBc93M)


  • lilililililli
    2021/09/12 18:38

    와...가랭이 불룩해진거봐

    (sBc93M)


  • phyhyo
    2021/09/12 18:28

    침대 위에서 스섹으로 죽여주고 싶다는 표현이다

    (sBc93M)


  • 난니들이두렵다
    2021/09/12 18:30

    내 마음(성욕) 속의 위험한 녀석

    (sBc9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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