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148987

2300년간 논파되지 않은 논리

613aee71ccfbd_250449_0.jpg

댓글
  • S.K.with響 2021/09/11 14:53

    예전에 어디서 본 글 중에 하나가... 신은 "전지전능" 한데, 전지전능하다는것은 이미 뭐든것을 어떻게 될 지 알고 있다는 건데, 바꿔말하면 찬한놈일지 나쁜놈일지, 일명 천국에 갈 지 지옥에 갈 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것인데, 그걸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바뀌겠냐... 뭐 대충 그런 내용의 글이었어요

    (7IowLk)

  • 블루모카 2021/09/11 15:01

    신이 인간을 왜 도와줘야 하는가 부터 …

    (7IowLk)

  • 柔庸 2021/09/11 15:05

    선악의 기준도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

    (7IowLk)

  • 잠이오네요 2021/09/11 15:07

    “악의 문제” 라고 불리는 논제인데
    굳이 유일신교가 아니라고 해도 본문처럼 그리스로마 신화같은 다신교나 사마천의 사기 같은데서도 천명이 이렇단 말인가 하는 식으로 등장하는 수십세기는 된 꾸준한 논쟁이죠(최근에는 유독 유일신교들에서 많이 거론되지만요)
    근데 저 논리 자체가 선악, 전지전능과 같은 개념을 공리적 전제로 깔고 전개한 것인데
    결국 전지와 전능은 무슨 개념인가 부터
    선/악은 무엇인가, 절대선은 가능한가 혹은 악은 절대선의 반대개념인가 같은 부분까지 얘기되어야만 하죠
    근데 선과 악이 명확하게 무엇인지 알 수 있고, 절대선이 존재한다는 걸 증명 할 수 있다면
    사람들이 그것만 따라 살면되고 거기에 맞춰 법을 만들면 되는 건데
    수십세기 동안 답을 못찾아서, 각자 저마다의 답안지를 들고 이게 정답이라며 각자의 종교를 만든거라 봅니다
    아무튼 핵심은 신의 존재 유무가 아니라, 선과 악은 무엇이고 우리에게 그걸 구분할 능력이 충분한가 라는 논제가 되는 거죠

    (7IowLk)

  • 후사경 2021/09/11 15:08

    신을 믿는것은 다른 이유 같다.
    오히려. 마치 개미 사육장의 개미가 지능이 있다면 그 주인을 섬기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으로 여겨진다. 주인은 마음에 들지 않는 개미를 손가락하나로 눌러 죽일 수 있으며 기근이 오게할 수도 있고 홍수가 일게 할수도 있다. 하지만 주인은 그 일에 대해 심각한 비난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개미새끼들 죽이는 것으로 말이다.
    만약 주인이 지능있는 개미의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면, 개미는 주인에게 납작 엎드려야할 것이다. 개미의 입장에선 지극히 악한 행동이라도, 혹은 지극히 끔찍한 일이라도 주인 입장에선 한낱 유희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
    잘못했다고 빌고, 당신의 말을 섬긴다고 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주인의 기분이 나쁘지 않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것이다. 심지어 이 세상에서 말하는 신은 현생뿐만 아니라 내세까지도 그의 손아귀 안에 있다고 한다. 개미우리 주인보다 더 무서운 존재이다.
    내 생각을 정리하자면, 신을 섬기는 것은 올바르고, 성스럽고, 도덕적인 것, 악을 타파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냥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그래서 본문의 논리가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신을 섬겨야 하는가?
    난 일단 무신론자지만... ㅎㅎ

    (7IowLk)

  • 웨타3 2021/09/11 15:09

    신은 방관자일 뿐....이 말에 동감이 감
    TV 동물의 세계를 보다가 개미들의 전쟁을 보는데 나레이션이
    아주 중립적이며 객관적이고 감정 없이 내용을 전달 하고 있어서
    신의 입장에서 인간 세상을 보는 거나
    인간의 눈으로 개미들의 전쟁으로 죽었거나 또는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개미를 보는 거나
    별반 다르지 않는 모두 같은 이치라
    단지 인간이 신의 정의를 잘못 한것 뿐..
    신이라 불리는 그 존재는 인간에게 관심이 없다...

    (7IowLk)

  • 사마리아인들 2021/09/11 15:11

    사람들이 신이라는 가상 존재를 믿어야
    돈과 권력을 손쉽게 얻죠 ^^

    (7IowLk)

  • 겨울_소나기 2021/09/11 15:14

    거랑 정 다른 이야기지만 재밋는게
    보통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신을 안 믿는다라고 하지만,
    진화론이나 과학적으로 점점 깊게 갈수록 확률적으로는 너무 말도 안되니 결국 신이 있는ㄱㅔ 아닌가 라는 과학자도 많자고 하더라구요

    (7IowLk)

  • 하와이살고파 2021/09/11 15:16

    신을 믿는 사람들이 나에게 중요한 사람일때만 신을 믿는 척하면 됩니다.
    그 외엔 걍 신은 벌레만도 못합니다.
    벌레는 존재라도 하지 신은 존재하는지도 모르니까요

    (7IowLk)

  • sunggp135 2021/09/11 15:24

    신은 인간에게 관심이 없어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

    (7IowLk)

  • rkdcjf3 2021/09/11 15:32

    우리가 멸종제조기에다가 우주의 먼지인것을 안 이상, 신을 흔들어야할게아니라
    신에대한 알레고리와 테제를 바꿔야할 때입니다

    (7IowLk)

  • 계란한판 2021/09/11 15:33

    크툴루나 야훼나 그게그거라고 봄

    (7IowLk)

  • 후레쉬베리 2021/09/11 15:35

    전지전능한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죠..
    그래서 선악과도 따먹은거 아닙니꺼...

    (7IowLk)

  • 거칠마루 2021/09/11 15:40

    신이 있다고 믿는게 나는 미개합니다 인증하는거

    (7IowLk)

  • 몬로 2021/09/11 15:51

    영화 '사바하'에 이런 대화가 나옵니다.
    이슬람국가에 의료봉사를 하러간 목사가족이 이슬람 소년병에 의해 아내와 딸이 죽습니다.
    목사는 야훼의 이름으로 아이를 용서하며 묻습니다. 왜 그런짓을 했느냐고?
    소년은 답합니다.
    "신의 뜻입니다."
    애초에 인간이 만들어낸 허상이 역으로 인간을 지배했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신은 없다'가 맞습니다.
    종교가 인간사에 기여한것도 많다고 말하지만 딱히 없어도 인간은 발전했을겁니다.

    (7IowLk)

  • 바츠 2021/09/11 15:54

    악인가 선인가를 누가 판단하나요
    같은 인간입니다
    인간이 보기에 악하다는 거죠
    근데 이게 전 우주적 관점에서도 악한 게 맞을까요
    나의 몸이 순전히 내것이 맞을까요
    맞다면 왜 내몸의 내부는 나의 의지와 하등관계없이 24시간 쉼없이 작동할까요
    그렇다면 반대로 나의 마음은 ...
    진짜 말그대로 오롯이 나의 것입니다
    뭐든 생각할 수 있고 마음먹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몸은 오롯이 내것이 아니고
    마음만이 내것이라는 거죠
    결과적으로 내것인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신이 벌을 주기도 상을주기도 하는 거죠
    따라서 본문의 의문에 대해서는 결국
    벌받지 않는 악은 각자가 그걸 악이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드러난 결과가 악행이라고 할 지라도
    본인의 마음씀을 신이 판단하는거죠

    (7IowLk)

  • 미라클맨0 2021/09/11 16:04

    걍 인간 상상의 산물임 신이고 자시고 간에

    (7IowLk)

  • 망작에하루 2021/09/11 16:09

    에피크로스  바보네....
    그걸 몰라..
    신이라고 부르는 불리는 그 새끼가 악이야....
    악에 축..악에 근원....
    동전이 양면이 있는거 처럼......앞면은 신에 모습이고 뒷면은 사탄에 모습인거야..
    그걸 상황에 따라..인간이 앞면으로 보기도 뒷면으로 보기도 하며..
    그에 의지로 앞면을 보여 주기도..뒷면을 보여주기도 하는 거지.

    (7IowLk)

  • 쾌변의의미 2021/09/11 16:40

    채 자라기도 전에 매일 수억마리씩 도축되는 가축과
    잔인하기 이를데 없는 수산시장과
    산채로 살을 썰어내는 횟집부터
    생명을 교란시키는 이기적인 농업까지
    따지고보면 인간은 지독한 악임.
    신이 있었다면 이미 몰살시켰음.

    (7IowLk)

  • 홍백80 2021/09/11 16:49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음에도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으라며 자신을 불신하는 인간은 지옥으로 간다는 그 말.......
    아니 그럴거면 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준건데?
    반.드.시. 누군가는 지옥가는 꼬라지를 보겠다는건가?

    (7IowLk)

  • 발베니 2021/09/11 17:17

    그 답이 성경에 나오긴 합니다.
    1. 자유의지를 부여받은 한 인격체가 하느님을 섬기지 않기로 선택을 합니다.
    2. 그는 하느님께 두 가지 주장을 합니다. 1. 하느님의 통치는 정당하지 않다. (당신의 통치 없이도 인간을 잘 살수 있다.) 2. 인간은 단지 자신이 받은 축복 때문에 당신을 섬길 뿐이다.
    3. 하느님은 그 주장에 대한 판례를 세우기 위해  그에게 통치권을 일정기간 허용합니다.
    4. 지금은 그 통치가 허용되는 기간이며, 사탄이라고 묘사되는 그 반역한 천사의 주장은 틀렸다는 것이 현재 세상 상태를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러운 일이 가득한 것이지요. 성경에서는 이제 그 기간이 곧 끝날 것임을 예언합니다.
    5. 성경에서 마지막 날이라고 불리는 때가 바로 사탄의 통치의 끝 부분을 말하는 것이지요. 마지막날에 일어날 것이라고 성경에 예언된 사건들을 보면 의미심장합니다.
    하느님을 섬기는게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게 아니라 성경의 내용이 이렇다는 겁니다.

    (7IowLk)

(7Iow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