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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 살아난 버튜버 썰로 알아보는 일본 코로나 상황

Screenshot 2021-09-10 001642.jpg

 

 



썰의 주인공은 혼마 히마와리라는 니지산지 소속 버튜버


내용 좀 김




 




0. 딱히 지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체력도 있는 편이었음. 걸리기 며칠 전에 생일 축하 3D 라이브도 잘 함


0.1. 마스크 잘 하고 다녔고, 사람 만나는 일도 될 수 있는 한 피함. 백신은 아직 안 맞음

 

 


1. 명절을 가족과 지내려고 1주일 휴가 받음 (코로나와는 상관 없이)


2. 아마도 감염원은 편의점


3. 목이 아프기 시작하고 낌세가 이상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도쿄쪽으로 올라오려는 가족들 돌려보냄


4. 목 점점 아프기 시작. 방송에서 편도염 걸린 거 같다고 말 함


5. 버튜버 직업상 목 아픈거는 가끔 있는 일이고 해서 2~3이면 낫겠지 생각


6. 다음날 39도


7. 아 예, 열 나는 편도염이군요


8.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에 전화


9. 택시 타고 병원으로. 근처 병원에서는 검사가 안 되어서 멀리 감. 뭔 정신인지 전원이 꺼진 닌텐도 스위치를 들고 탑승.


10. 택시 아저씨한테 혹시 모르니까 저 내리고 소독해주세요 부탁


11.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


12. 택시가 코로나 전용 입구에서 내려줌


13. PCR 검사 받음. 콧구멍에 8초 쑤시는 그거


14. 의사 왈, 멀쩡해 보이니까 아마 아닐거여. 걱정 마.


15. 다시 택시 타고 집으로




16. 자다가 힘들어서 깸


17. 열 재니 39.9도 ㅎㄷㄷ


18. 편도염 검색해보니 40도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나와서 안심하고 다시 잠


19. 저녁에 병원에서 전화 옴


20. 야 클났다, 코로나 양성이여. 내일 보건소에서 전화 올 거니까 받어.


21. 아 망했다


22. 그나마 다행히 휴가와 일 없던 기간이 겹쳐서 1주일간 만난 사람이 없음



 

23. 기다려도 보건소에서 전화 안 옴 (그 때가 도쿄에서 감염자 5000명 나올 때임)


24. 메세지로 보건소가 너무 바빠서 연락 못 한다고 옴...


25. 열은 계속 40도 찍고 있음. 해열제 먹어도 안 내림



 

26. 4일째에 보건소에서 전화 옴


27. 죄송합니다만 병원도 호텔도 꽉 차서 자택요양 부탁드립니다


28. 좌절


29. 미각 상실해서 물도 마시기 힘듬. 빠삐코라도 먹어보려고 했는데 미각이 이상해져서 못 먹음



 

30. 보건소에서 전화 온 다음 날 맥박 측정기 배달 옴


31. 약속되어 있던 일 대부분 취소했지만, 칸테레 방송국에서 하는 레귤러 프로그램은 가족도 보기 때문에, 취소하게 되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그대로 나감


32. 어떻게든 방송 녹화는 함


33. 다음날 안되겠다 싶었는지 엄마한테 전화. 어머니께서 올라오신다고 하는걸 극구 말림.


34. 다음날 엄마랑 오빠가 근처 호텔 빌려서 올라옴


35. 직접 보지는 않고 문 앞에 밥만 놓고 감. 어머니가 근처 업소 주방 빌려서 밥 해줌..



 

36. 보건소에서 맥박 측정기 수치가 95 아래로 떨어지면 연락 달라고 함 (참고로 90이면 매우 위급한 상황)


37. 94 찍음


38. 119 전화 함. 코로나 전용 채널로 연결.


39. 병원이 꽉 차서 안 될 거 같지만, 일단은 연락 해 보겠습니다 라고 안내 받음


40. 다음날 아침 전화 옴


41. 계속해서 자택 요양 부탁드립니다. 대신 구급대원이 집으로 갈테니 그 분들한테 증상 알려주세요


42. 기다려도 안 옴


43. 다시 전화 함


44. 혹시 숨을 빨리 쉬면 96까지 올라가지 않나요?


45. 그거야 엄청 무리하면 96까지 올라가기는 하는데...


46. 아, 그러면 괜찮으니까 좀 더 대기해주세요


47. 좌절




48. 다음에 전화하니 94, 92로 점점 요구 수치가 낮아짐......


49. 너무 힘들어서 아마존에서 산소 공급기 검색하니 매진



 

50. 다음날 41도 찍음


51. 주변에 연락해서 사랑한다고 메세지 남김...


52. 리얼 주마등 봄. 기절도 함



 

53. 다음날 다시 119 전화


54. 스테로이드 배달 옴


55. 스테로이드 먹고 열이 3도 내리고 갑자기 몸이 추워짐


56. 4일만에 겨우 잠에 듬




57. 이후로 조금씩 괜찮아져서 치료 된 거로 판단


58. 생존 신고 영상 유튜브에 올림


59. 12일 동안 7kg 빠짐

 

60. 그 이후로도 기침이 멈추지 않아서 1주일 더 쉼



 

61. 아직까지도 미각이 돌아오지 않았음


62. 현재 일본 분위기 상, 코로나 걸렸던 얘기는 꺼내지 말자는 풍조가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인플루언서인 자신이 얘기를 꺼냄으로서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코로나 걸렸던 썰을 방송으로 풀었다고..


63. 몸무게는 돌아옴






살아 돌아왔으니 그나마 웃으면서 방송할 수 있지만


정말 위험했음 ㅎㄷㄷ

댓글
  • 하라레브 2021/09/10 01:28

    어우...저긴 진짜 의료붕괴인가

  • 3만원삼엽충 2021/09/10 01:28

    삼도천 발 담갔다 뺏네 ㅎㄷㄷ

  • 샤스라트 2021/09/10 01:29

    와 ㅅㅂ 아무리 개판이라지만 저 상황까지 자택요양해주세요 밖에 못하는게 실환가

  • 비셀스규리하 2021/09/10 01:29

    안죽은게 용한데...? 대체...

  • Cappu ccino 2021/09/10 01:30

    결국 스테로이드 외에 준게 없고 거의 자가치료아니야? ㄷㄷ


  • wryyy
    2021/09/10 01:28

    일본 여행은 올해도 글른 모양이다
    그 와중에 체중 복구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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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zoth]
    2021/09/10 01:28

    와 미친 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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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라레브
    2021/09/10 01:28

    어우...저긴 진짜 의료붕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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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만원삼엽충
    2021/09/10 01:28

    삼도천 발 담갔다 뺏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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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테라프
    2021/09/10 01:28

    저승 문 보고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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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셀스규리하
    2021/09/10 01:29

    안죽은게 용한데...?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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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스라트
    2021/09/10 01:29

    와 ㅅㅂ 아무리 개판이라지만 저 상황까지 자택요양해주세요 밖에 못하는게 실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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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건-울버린
    2021/09/10 01:35

    실화래니까 일본좋아하는 애들은 안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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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蟲師
    2021/09/10 01:29

    진짜 개븅신이구나 지금 일본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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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벨
    2021/09/10 01:30

    진짜 클날뻔했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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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ppu ccino
    2021/09/10 01:30

    결국 스테로이드 외에 준게 없고 거의 자가치료아니야?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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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건-울버린
    2021/09/10 01:35

    걍 견디면 사는거고 못견디면 죽는거지뭐.
    저정도로 아프면 몸에 후유증 남음..... 빼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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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썩은 붓
    2021/09/10 01:31

    사망 직전까지갔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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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르륵꾸르륵
    2021/09/10 01:31

    진짜 죽기직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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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달.
    2021/09/10 01:31

    와 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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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달.
    2021/09/10 01:31

    일본 의료붕괴는 시작됬었던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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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크드레이크
    2021/09/10 01:33

    진짜죽다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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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ZLU965372
    2021/09/10 01:33

    존나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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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할아버지
    2021/09/10 01:33

    내일 될 수 있으면 누나한테 전화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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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생원4
    2021/09/10 01:34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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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체캔따개
    2021/09/10 01:34

    아니..저 정도 환자를 그냥 방치했다고? 아무 조치도 안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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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체캔따개
    2021/09/10 01:34

    아니 아무 조치가 아니라 재대로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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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VU
    2021/09/10 01:34

    ㅆㅂ....
    내가 지금 일본에서 어제 겨우 백신 맞았는데, 저 이야기가 내가 될 수 있었다는게 소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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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아시아
    2021/09/10 01:34

    51. 주변에 연락해서 사랑한다고 메세지 남김...
    무섭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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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삼수프
    2021/09/10 01:34

    코로나 걸렸다는 얘기하지말자는건 또 뭐여 시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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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프트나
    2021/09/10 01:35

    열이 다른곳으로 안퍼져서 살은거다..
    내가 옛날에 41도찍고 열 다른곳으로 퍼져서
    몸다 망가진거 회복하는데 10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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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Kondraki
    2021/09/10 01:35

    체온 41도면 저승사자가 이름 한 두 번 부른 거 아니냐
    진짜 하늘이 허락하지 않으면 짤없는건데
    41도 다시 봐도 정신나갔네 뇌세포 어디 크리 터지면 살아남아도 뇌기능에 후유증 개빡세게 오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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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楯山文乃
    2021/09/10 01:35

    일본 인프라 진짜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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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닉입니다
    2021/09/10 01:35

    일단
    완전 증상있고
    후각 미각 없어지는 수준까지 가면
    후각 미각 완전 되돌아 오는데 엄청 오래 걸린다고함
    그중 몇%는 코로나 감염이전으로 감각 회복 아예안된다고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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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yeon
    2021/09/10 01:35

    41도면 진짜 죽을뻔한거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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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œurDePirate
    2021/09/10 01:35

    ㅈㄴ 무서워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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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네이크☆박
    2021/09/10 01:36

    대충 백신 확보한 도쿄 풍경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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