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 스포주의
바로 주인공 일행이 탈로로 진입하면서
영화가 판타지 장르로 전환된 것
호평받을 수 있는 부분은
비교적 현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초중반부에 비해 화려한 볼거리가 크게 증가하게 되었고
마블에서 또다른 신화의 영역을 묘사하기 시작했다는 점,
그것도 동양적인 신화와 크리쳐가 마블에 접목되었다는 점 등이 있다.
아마 마블 세계관이 새로운 페이즈로 넘어오며 확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반대로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은
영화 초중반까지 잘 유지되어가던 현실과 판타지가 조합된 마블 특유의 세계관에서
지나치게 판타지로 치중되어서 영상과 서사 연출이 지나치게 붕 뜨게 되고
액션 컨셉도 리얼한 스턴트와 재치있는 무술 구성으로 장점을 살렸던 초중반부와 달리
화려하고 웅장하지만 다소 몰입감은 없는 CG 대결로 전환된 것.
CG 대결인 것은 마지막 개쩔었던 웬우 vs 상추전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텐 링을 사용하는 부자간의 액션은
CG로 가득한 텐링을 빼놓고 봐도 멋진 스턴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
영화 초반 부부간의 대조되는 무술의 대결이
부자의 대결로까지 연결되며 아들이 어떻게 아버지를 능가하게 되었는지를 세심하게 보여주기에
훌륭한 액션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
그에 반해 크리쳐와의 대결은 그런 부분에서
서사로든 액션 연출에서든 무게감이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아마 어둠의 드웰러 이 놈은 호불호 갈릴것도 없이
차라리 양조위가 최종보스로 유지되어 부자간의 이야기로 영화를 마무리해도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올듯 하다.
탈로 때문에 영화가 나빠진건 아니지만
탈로로 오면서 영화가 흔들린건 분명한듯
양조위가 아버지로 사망해서 더 인상 깊었던거 같음
웬우랑 샹치 둘의 이야기를 더 끌고갈 수 있었는데 갑자기 고질라 찍어서 좀 당황했음
마블의 스타배우나 원작 중요 빌런 일회성 소모는 언제까지 계속되려나
근데 그러면 웬우가 너무 빌런이 되버리잖아
추억하기 힘들어짐
잘나가다가 마지막에 디워떠올라서 식겁함
타카가키 카에데 2021/09/07 22:57
잘나가다가 마지막에 디워떠올라서 식겁함
데드몽키 2021/09/07 23:01
ptsd 올라오긴 하더라
노예예스 2021/09/07 22:58
그치만 용탄 샹치 멋있었다고...
루리웹-3297144226 2021/09/07 22:58
막줄 ㄹㅇ
데드몽키 2021/09/07 22:58
양조위가 아버지로 사망해서 더 인상 깊었던거 같음
Orez 2021/09/07 23:02
양조위가 탈로에 불 지른답시고 애들한테 장비시킨 게 결국 전기 지지미 비살상 무기라서
이거 뭔가 아군화 떡밥도 염두해뒀다가 엎은 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들더라
Wetland 2021/09/07 23:05
나도 그 느낌들음
닥자터자피자 2021/09/07 22:58
탈로 때문에 영화가 나빠진건 아니지만
탈로로 오면서 영화가 흔들린건 분명한듯
저는 님친구입니다 2021/09/07 22:59
근데 그러면 웬우가 너무 빌런이 되버리잖아
추억하기 힘들어짐
불드록카스티 2021/09/07 22:59
웬우랑 샹치 둘의 이야기를 더 끌고갈 수 있었는데 갑자기 고질라 찍어서 좀 당황했음
마블의 스타배우나 원작 중요 빌런 일회성 소모는 언제까지 계속되려나
baka1 2021/09/07 23:04
근데 아이언맨이 리타이어한 상황에서 만다린을 더 길게 끌고가는거 자체가 무리수적 요소가 있어서.
그렇다고 웬우를 여기서 살려놓고 아이언하트 빌런으로 재활욜하는것도 미친짓이고.
봐라될놈은된다 2021/09/07 23:04
계속될걸. 빌런들 쌓아두면 얘는 이 영화에서 뭐 했어요? 얘는 뭐 했어요? 그런 이야기 죽도록 나옴
크리스쨩 2021/09/07 23:00
용과 박쥐의 쌈이라 해야하나. 예전엔 단체로 힘을 모아서 이겼다는 전설대로 합격진 같은걸로 싸우는 연출 나왔으면 재밌었을지도
환장의 아이돌 2021/09/07 23:01
드웰러 이 놈이 문제인건 영화 서사에서 너무 갑자기 등장했다는 점일듯
아버지와 아들간의 이야기로도 영화가 충분히 완성될 수 있는데
CG 크리쳐 대결물로 마무리된건 진짜 호불호 갈리더라
냐로 2021/09/07 23:01
한국인들은
디워탓에..
밀프중독자 2021/09/07 23:02
어둠의 드웰러가 머냐
다크 드웰러나 어둠의 거주자라고 하든가ㅋㅋ
루리웹-1692863109 2021/09/07 23:02
막타가 여래신장이었으면 문제가 없었다
v에이브이에이브이에이브이에이브이va 2021/09/07 23:02
차라리 뻔하지만 드웰러가 양조위에게 빙의하여 라스트전투씬을 사람대사람으로하는게 더 나았을거같음.
nardi 2021/09/07 23:02
최후의 일격 먹일 때 그대로 떨어지면서 주먹을 꽂을 줄 알았는데
깔깔유모어 전문가 2021/09/07 23:03
용가리가 나름 멋지긴 했음
루리웹-585354920 2021/09/07 23:03
탈로까진 괜찮았는데 용하고 드웰러 괴수물된게 에바임
Darks0ul 2021/09/07 23:03
양조위를 다른 방법으로 퇴장시켜도 될꺼같았는데
어둠의 드웰러는 좀 그랬어
간다무간다무 2021/09/07 23:03
난 여기서 몬헌 영화 PTSD가 왔었음
시발 몬헌 영화가 저거 반절만 따라갔어도
YuchiCamel 2021/09/07 23:03
나쁘다 생각은 안했는데 디워 인가 하며 식겁하긴함.
서슬달 2021/09/07 23:03
근데 좀 스케일 키울 때 됐음 언제까지 '이거 군대보다 약한데?' 라는 의문점 안고 유니버스 진행할겨
난 진짜로 '슈퍼' 히어로를 보고 싶음 히어로보다 슈퍼에 무게감 더 실린 스타일로
루리웹-585354920 2021/09/07 23:04
차라리 저 문너머에 아무것도없구나하고 양조위 다 포기하고 링주지 양조위살려!
뷁투더퓨챠 2021/09/07 23:04
드웰러가 진보스로 나온거 자체는 그렇다 치더라도 용이랑 드웰러의 괴수대혈전이 되고 샹치는 숟가락만 얹는 구도도 별로 맘에 안들긴 하지
봉인이 완전히 안풀려서 드웰러가 문 밖으로 촉수만 뽑아내서 샹치랑 웬우 동시에 공격하고 아빠랑 아들이랑(가능하면 딸도) 힘합쳐서 촉수들 제압하면서 봉인 재건해서 드웰러 가두고 그와중에 촉수어택에 아들 살리면서 아빠가 죽으면 더 좋았을거같아
물론 그러면 웬우와 텐링즈의 전설이 되버리기는 하는데
εἶδος 2021/09/07 23:04
Cg가 이질감이 심해서 좀 불편함
oJoqlew 2021/09/07 23:04
럭키 디워
IWBTB솔그린 2021/09/07 23:04
다위 디워 말하는데 난 디워를 안봐서 그런가 딱히 디워느낌은 안나던데
물론 내가 디워 극초반만 보고 바로 채널돌린것도 있지만
마도리키니아 2021/09/07 23:04
차라리 드웰러가 웬우 몸을 빼앗으면서 그 웬우를 쓰러뜨려야하는 샹치의 슬픔과 마무리를 못짓는 상황, 정신차린 웬우의 텐링을 사용한 ■■이었으면 쩔었을텐데...
우리가 아는걸 작가들이 모를리 없으니 아쉬웠어
봐라될놈은된다 2021/09/07 23:05
폭발장면! 스케일 큰 장면 넣어야 한다고요! 블록버스터라구요! 라는 느낌...
블로키 2021/09/07 23:05
탈로 보자마자 든생각이 왜 몬스터버스가 여기서 나와
IWBTB솔그린 2021/09/07 23:05
그리고 난 용이 영혼 빨리기 직전까지 갔을때 설마 지나? 이 생각까지 들었는데
찢잼명구속기원 2021/09/07 23:05
난 용가리 싸움 맘에 들었는데 그냥 용가리 나오기 전에 샹치 vs 웬우 싸움의 분량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음
곰냥이 2021/09/07 23:05
웬우의 서사가 끝나는 순간부터 샹치의 이야기가 시작되는걸 기대한거같긴한데 주인공치곤 너무 조명을 못받아서 그런가 웬우가죽고 현실이랑 판타지 경계가 무너진순간부터 그냥 붕뜬느낌이 강한거같았음 뭐 샹치 내적인 성장이 있었긴한데 주인공의 좀더 멋있는장면을 기대한거때문인가 순딩이 용이 수둔으로 싸우는거론 좀 부족한거같음..
DDOG+ 2021/09/07 23:05
솔직히 난 괴수빠여서 저거 질질 싸면서 봤음
근데 드웰러가 웬우에 비하면 하아아아안참 딸리는 보스라는건 인정.
녜번째처녀 2021/09/07 23:05
오히려 최종보스가 훼이크보스같아.
[최무희] 2021/09/07 23:06
예고편을 안보고 영화를 봐서
저 장면 나왔을때 어이가 없긴했음
아무런 복선도 없이 딱 주인공 빠진곳에 어떠한 이유도 없이 등장하는데
그렇다고 막 최종보스 쉽게 바를정도 스팩은 또 아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