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양조계 부자였던 찰스 코트니는
40여년간 매년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터키의 한 호텔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며 그들의 일상을 회복하곤 했다.
호텔 종업원들은 그가 묵는 401호실을 "찰스의 방" 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오는 것을 항상 환영했지만, 한해 한해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의 일행은 점점 줄어들어갔다.
그리고 2009년, 찰스는 부인을 먼저 떠나보내고 나서는
혼자서 매년 호텔을 찾았지만, 그 역시 86세의 나이로 2014년 사망했다.
그렇게 찰스가 더 이상 호텔에 오지 못하게 된지 몇년이 흘러
얼마 전 해당 호텔에서 30년간 직원으로 일하던 타스킨은
영국의 집행관들에게 20만 파운드 = 한화 3억 2천만원의 유산을 상속받았다.
"찰스씨는 2014년 사망했지만 그의 재산을 분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고
유언에 따라 그의 "가장 특별한 친구" 인 타스킨씨에게 20만 파운드를 상속합니다."
터키의 평균 임금과 물가를 생각하면 이 돈이면 터키에서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유산을 상속받은 타스킨은 사람을 만나서 관계를 쌓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일은 계속 다닐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호텔 부다페스트' 얘기가 진짜로 되네.......
제3사도 2021/09/06 09:51
'호텔 부다페스트' 얘기가 진짜로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