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시리즈 역사상 최강의 무기가 될 수 있었던 존재

다들 [토르: 라그나로크]의 명장면은 기억날것이다.

아스가르드 소시민이었던 스커지가 영웅각성하여 데스&트로이를 들고 헬라의 병사들을 족치던 그 장면.

기껏해봐야 ㅈ밥 원시행성에서 만든 양산형 무기였던 M16두정에 아스가르드인이 데스&트로이라는 이름을 명명해준것 만으로,

헬라의 병사들을 디스트로이(파괴)해버릴만한 위력이 나온것이다! 무한탄창은 덤으로.

자신감 충만해진 스커지님은 보스몹한테 어그로 끌었다가 결국 숨을 거두셨지만,

이로 인해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

아스가르드인이 이름을 부여해준 도구는 위력이 어마무지하게 증폭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MCU세계관에서 나왔던 지구제 무기중에, 이름을 하사받으면 보스몹한테 유효타를 먹일만큼 강력한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아이언맨 1에서 나왔던 제리코 미사일을 떠올릴것이다.

하지만 스커지님이 m16두정에게 데스&트로이라는 기막힌 네임을 붙여준걸로 보아, 명명에는 애정이 서려야 할 것이다. 

자기 게임캐릭터 이름 지을때와는 비교도 안 될 고뇌가 느껴지지 않는가?

데스&트로이라니. 절로 박수가 나오는 네이밍이다.

그렇게 애정하는 도구를 냅다 카미카제시킨다니, 조금 너무하지 않을까?

우리는 제국주의시절 일본군 장교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일회용이 아니면서, 제법 괜찮은 위력을 내는 훌륭한 도구를 찾아보자.

그렇다.

묠니르를 들 수 있는 엘리베이터이며 제리코 미사일로 신뢰를 얻은 토니 스타크의 생산품인 비전이 있었다.

이마에서 고출력 빔을 쏴서 워머신을 워휠체어로 만들수도 있고, 인피니티 스톤 수납고로도 쓸수있는 만능도구.

만약 아스가르드에서 토르가 이 도구에게 애정어린 이름을 명명해주고,

들고 쏘거나 휘둘렀다면 헬라따윈 손쉽게 쓰러졌을것이다.

아스가르드도 멀쩡했을테니,

타노스는 전쟁하러 오는 중에 토르가 든 '자색고구마(가칭)'의 고출력 광선에 의해 함선째로 우주의 먼지가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