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처음 700d로 시작을 해서 3년 전 80d로 바꾸고 계속 사용 중인 초보 유저입니다.
이제 풀프레임을 사용해보고싶어서 몇 달 동안 고민만 하고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결정을 못 내려서 도움을 요청하려고싶습니다.
사진과 영상의 비율은 95:5 정도로 거의 사진만 찍지만 영상도 한번씩 찍어보고싶단 생각만 하고있고
주로 풍경이 담긴 친구들 사진이나 러닝사진, 음식, 카페 사진을 찍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친구들과 한달에 한번씩은 꼭 출사를 다녔었고
지금은 그게 안되서 혼자 퇴근길에 공원에 가서 산책나온 강아지들을 찍거나 음식점 갈때만이라도 들고가는 정도입니다.
지금 고민중인 바디는 캐논 R6와 a7m3 정도입니다.
a7r 시리즈는 너무 고화소라 용량도 크고 제 컴퓨터 성능이 못받쳐줄거같고 a7c는 뷰파인더(?)가 마음에 안드네요
사용하던 렌즈가 24mm f2.8 팬케익렌즈, 50mm f1.8 쩜팔렌즈, 토키나 12-28mm f4 이렇게 세개밖에 없기 때문에
뭘로 바꾸던 렌즈는 재정비를 해야할거 같습니다.
아직 사회 초년생이라 자금이 여유롭지 않네요..그래도 천천히 렌즈를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렌즈 하나에 200, 300만원씩 하는 렌즈들은 못살거같네요..)
두 바디를 고민하는 이유 중 캐논을 쓰고 싶은 이유는
1. 캐논만 쓰기도 했고 인터페이스도 소니는 복잡할거같아서 캐논이 편할거같고요
2. 제가 카메라를 그렇게 얌전히 쓰는 편이 아니라 비가 조금씩 올때도 개의치않고 사용할 때 방진방적에 유리한 캐논이 좋을거같습니다.
3. 세로사진을 로우로 찍을때나 화면을 돌려놓고 찍을때가 있어 스위블이 좋습니다.(어플 연동해서 화면을 보고 찍기도 합니다.)
4. 당장은 고급렌즈를 살 자금이 없어서 rf 35.8이나 85mm f2 같이 저렴한 축에 속하는 성능 좋은 rf 렌즈를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5. 마지막으로 이건 소니의 단점이랑도 연관있는데 제 사진찍는 즐거움 중 하나가 찍고 바로 친구들과 화면을 보고 공유하는 것입니다.
소니는 lcd가 좋지 않아서 이 부분이 힘들거 같습니다.(아직 소니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요..)
캐논을 망설이는 이유는
1. 바디 가격이야 한번 눈 딱 감고 좋은걸 산다는 생각으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rf 렌즈들이 얼마 없기도 한데 대부분 너무 비쌉니다.
저는 모든 사진을 JPG + RAW로 찍어서 JPG는 그 자리에서 친구들 몇장 보여주는 용도로 쓰고 나머지는 모두 RAW 파일을 제가 보정해서 사용합니다. 제 마음대로 색감 만들어가면서 분위기 잡는 것 자체도 재밌게 하고있습니다. 나중에 더 많이 찍게 되거나 바빠지면 힘들어서 JPG를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직접 보정을 하고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캐논의 장점이라는 색감은 당장은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소니를 쓰고 싶은 이유는
1. 서드파트 렌즈가 많이 나와서 rf L 렌즈 대비 저렴한 고급 렌즈 선택의 폭이 넓다.
2. 배터리가 더 오래간다.
마지막으로 소니를 쓰는게 망설여지는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1. DB 에러가 나면 사진이 다 날라간다...
몇달 전에 하드가 날라가서 사진을 다 날려보낸적이 있어 더이상 사진이 날라가는걸 보고싶지 않네요..
(다행히 대부분의 보정 후 사진은 핸드폰에 옮겨놨었습니다.)
저 두 기종에서는 이제 DR은 어떤게 더 좋아서 보정하기 좋은지를 판단하는건 의미가 없겠지요?
제가 고민을 시작하고 찾아본 내용들인데 알고 있는것들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렌즈를 먼저 사고싶은 정하고 바디를 골라야하는건지..
몇 달째 고민만 하느라 시간을 너무 허비하는거같아서 얼른 뭐라도 사야겠단 생각이 드는데 도와주세요..
주로 들고 다니던 렌즈는 줌광각에 85mm 화각의 렌즈를 들고다니고
런닝사진을 찍거나 간단하게 출퇴근할땐 35mm 화각의 렌즈 하나만 들고 나가려 하는데
렌즈 추천도 가능하면 부탁드릴게요..
초반에 사용할 저렴이 버전과 이후 추가할 렌즈들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까요
가능하면 어댑터를 사용해 크기를 키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https://cohabe.com/sisa/2134465
풀프레임으로 기변 고민중입니다. R6와 a7m3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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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이유가 많은 쪽으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미 다 파악하고 계신듯 한데..
이건 남이 정해줄것도 아니고 본인이 선택해야하는건데요?
소니 렌즈군의 장점은 다양한 서드파티 줌렌즈와 가벼운 고급 단렌즈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말씀하신 화각에서 크게 체감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삼양 35/2.8, 35/1.8, 35/1.4, 삼양 75/1.8, 85/1.4, 소니 85/1.8 등 다양한 선택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들이 rf35나 85에 비해 그렇게 우위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탐론 17-28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은 장점이 되기는 하겠네요.
DR의 경우 확실히 이제는 r6든 m3든 실사용에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지만, 보정을 즐기신다면 m3가 확실히 낫습니다. 반면 r6는 손떨방과 연사, 저조도 af에 있어서 강점이 있기도 합니다. 소니가 af가 좋다고 알려져있는데 그건 그렇게 어둡지 않은 상황의 추적 성능이 좋은 것이고, 어두운 상황에 afs로 잡는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쓰고 싶은거 쓰세요.
서드파티가 많은건 진짜 써보시면 아는데 진짜 대단한 강점같습니다. 저렴이도 훌륭하고 화각별로 선택지가 무궁무진해요, 그리고 LCD는... 뭐든게 다 그렇지만 적응되면 뭐 그냥 이만 저만 쓰더라고요 ㅋㅋ 제가 생각한 가장 차이 나는 부분은 바로 바디 손떨방입니다. R5,R6은 동영상 찍고 싶으면 그냥 찍는데, A7시리즈는 글쎄요... 너무 흔들려서 못쓰겠더라고요. 어디 삼각대 세워놓고 찍는거 아니면 핸드헬드는 그냥 포기 했습니다.
렌즈가 부담스러우시면 RF말고 EF도 선택지가 있긴 합니다. 서드파티도 많고요.
오래된 EF렌즈는 모르겠지만 렌즈는 보통 리뉴얼시기자체가 긴편이기 때문에 최근에 나온 EF렌즈군이 성능면에서 많이 딸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인식이 그냥 구형이라는 인식때문과 아답터를 달면 길어지는 단점때문에 고민이 될수는 있지만 캐논은 성능저하가 전혀 없는 아답터라 사용하시는데 성능상의 문제는 전혀 없어요~
r6에 35.8 강추합니다.
소니 캐논 바디 렌즈 많이 써보고 팔고 했는데 r6만한게 없네요